편집 : 2021.1.15 금 13:32
> 뉴스 > 지역사회
   
바다에서 땅에서..."월성원전 핵폐기물시설 건설 반대"
한수원 공사 자재 반입→4개 대책위, 육·해상 저지 시위 "건설무효소송 재판 중, 공론조작 진상규명"
2020년 11월 26일 (목) 18:01:04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바다와 땅에서 월성원자력발전소 핵폐기물시설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원전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고준위핵폐기장 건설반대 양남면대책위·월성원전 핵쓰레기장 추가건설반대 경주시민대책위·고준위핵쓰레기장 월성임시저장소 추가건설 반대 울산북구주민대책위·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등 4개 대책위는 지난 25일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월성원전 앞바다와 마을 곳곳에서 "핵폐기물시설(맥스터) 건설 반대"를 촉구하며 공사 자재 반입 저지 육·해상 시위를 벌였다.

   
▲ 경주 월성원전 앞 바다 "맥스터 건설 반대" 해상 시위(2020.11.25) / 사진.경주환경운동연합
   
▲ 배에 걸린 "핵폐기장 반대", "조작 진상규명" 촉구 깃발(2020.11.25) / 사진.경주환경운동연합

읍천항에서 출항해 월성원전 1~4호기가 잘 보이는 바다에 배를 뛰우고 "핵폐기장 반대", "조작 진상규명", "맥스터 반대"라고 적힌 깃발을 걸어 한참동안 해상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월성원전이 있는 인근 마을 나아리 해변에서부터 읍천항 앞까지 주민들과 환경단체 인사 등 30여명이  현수막을 들고 "맥스터 건설 저지" 구호를 외치며 육상 행진도 함께 벌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월성원전 핵폐기물 저장시설이 내년 11월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월성원전 인근에 추가로 핵폐기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 맥스터를 건설하는 논의를 진행해 왔다.

논의를 담당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올해 내내 지역 공론를 거쳐 지난 7월 24일 "찬성(81.4%, 반대 11.0%)"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결과를 발표한 뒤 맥스터 건설을 결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공론화 과정 후 지난 10월부터 월성원전 육·해상에서 공사 자재 반입을 시도했다.

   
▲ "월성원전 핵폐기시설(맥스터) 건설 반대" 행진 시위(2020.11.25) / 사진.경주환경운동연합

4개 대책위는 반발했다. 이들은 "반대자들은 공론화에서 의도적으로 배제됐고, 시민참여단 구성은 임의조작됐으며, 의견취합 실행기구는 편파적이었다"며 "공론조작을 진상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대책위는 맥스터 건설 무효 확인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앞서 20일 첫 재판을 열었다. 이들은 또 산통부·재검토위 인사들을 '공무집행방해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지난달 고소했다.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불공정한 공론화, 조작된 결론에 대한 무효소송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진상규명 될 때까지 공사 자제 반입을 멈추고 맥스터 건설도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 미래에서 온 '핵폐기물' 청구서...대구에서 "탈핵기본법 제정" 촉구· 온 몸 던진 저항에도...경주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강행'하나
· 경주 주민들 "월성원전 맥스터 공론화는 조작"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월성원전 부지 내 '핵폐기물' 추가 저장?...주민 반발
· 방사능 공포 35년, 지진 위험까지..."월성원전 4기, 모두 폐쇄운동"· 경주 1천여명, 월성원전 핵폐기물 저장소 증설..."주민투표 부치자"
·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 '오체투지' 호소..."원자력진흥법 폐기"· 정정화 월성원전 맥스터 재검토위원장 사퇴 "탈핵 시민계 포함 새판 짜야"
· 대구 '월성원전 맥스터 토론' 거센 반발로 무산..."불공정 공론화 중단"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본 신문에 게재된 기사, 링크에 대한 모든 법적권리와 책임은 기사작성자 평화뉴스 에게 있습니다.
* 평화뉴스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신문윤리강령과 신문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제호 : 평화뉴스 * 편집.발행인 : 유지웅 * 창간.발행일 : 2004년 2월 28일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10 * 정기간행물 등록 연월일 : 2007년 3월 14일
(우)41266 대구시 동구 국채보상로 155길 54 (상가동 202호) | 대표전화 053-421-6151 | 팩스 0505-421-61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지웅
Copyright 2008 평화뉴스. All rights reserved. 전자메일 pnnews@p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