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50% 아래로..."인사·직무태도" 영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론-한국갤럽]
"잘하고 있다" 49% vs "잘못" 38%...TK 66% vs 24%
부정평가, 인사 + 극장·빵집 방문 등 직무태도 꼽혀
"이명박 사면해야" 40% vs "안 된다" 47%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6월 14~16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11%였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갤럽 조사에서 5월 2주와 3주에는 각각 52%와 51%, 6월 1주와 2주에는 각각 53%를 유지하다 이번 주에 49%로 내려앉았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 33%에서 이번주 38%로 5%p 상승했다.
 
자료. 한국갤럽(2022.6.17)
자료. 한국갤럽(2022.6.17)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488명, 자유응답)로 '소통'(11%), '국방/안보'(8%),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약 실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5%) 등을 꼽은 반면, 부정평가자들(377명, 자유응답)은 '인사(人事)'(21%), '직무 태도'(11%), '대통령 집무실 이전'(9%),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6%)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극장·빵집 방문과 같은 사적 활동보다 민생·안보 등 대통령 직분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비판이 늘어 이를 '직무 태도'로 분류했다"며 "그 외 소수 응답에 '김건희 여사 행보'가 새로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자료. 한국갤럽(2022.6.17)
자료. 한국갤럽(2022.6.17)

대구경북은 이 같은 전국 여론과 달리 긍정평가 66%, 부정평가 24%로, 긍정평가는 전국에서 가장 높고 부정평가는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자료. 한국갤럽(2022.6.17)
자료. 한국갤럽(2022.6.17)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30%, 무당(無黨)층 22%, 정의당 5%로,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2%p 하락했고 민주당은 1%p 상승했으며 정의당은 똑같았다. 대구경북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62%, 민주당 13%, 정의당 2% 순이었다.
 
자료. 한국갤럽(2022.6.17)
자료. 한국갤럽(2022.6.17)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대해서는 "사면해야 한다" 40%, "안 된다" 47%로 사면 반대 여론이 조금 더 높았다. 의견 유보는 13%였다. 앞서 지난 3월 22~24일 조사에서는 "사면 찬성" 39%, "반대" 50%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사면", 50대 이하에서는 "반대"가 많았다.  
 
자료. 한국갤럽(2022.6.17)
자료. 한국갤럽(2022.6.17)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22년 6월 14~16일 / 표본추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8.7%(총 통화 11,503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참조.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