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7%p 상승, 국힘과 동률...내년 총선, '여당' 37% vs '야당'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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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한국갤럽]
민주당 27%→34%...국힘 34% 그대로
내년 총선 기대...'여당 당선' 37% vs '야당' 50%
총선 '비례'...국힘 36% vs 민주 40% / 무당층, 여 20% vs 야 38%
윤 대통령, 33% vs 58%...부정평가 이유 1,2위는 "오염수 방류·외교"


지난주 현 정부들어 '최저'를 기록했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르며 국민의힘 지지율과 동률을 이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대해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보다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를 바라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9월 1주 조사(9.5~7,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4%로 똑같았고, 정의당은 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은 28%로 나타났다. 지난주(8월 5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7%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변화가 없었다.

앞서 민주당은 8월 4주 32%→ 8월 5주 27%로 5%p 떨어지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1주 만에 다시 반등했다.
 
자료. 한국갤럽(2023.9.8)
자료. 한국갤럽(2023.9.8)
자료. 한국갤럽(2023.9.8)
자료. 한국갤럽(2023.9.8)

대구경북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4%, 민주당 23%, 정의당 1%, 무당층 22%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5%→54%로 9%p, 민주당은 18%→23%로 5%p 각각 상승한 반면 정의당은 3%→1%로, 무당층은 34%→22%로 12%p 줄었다.

내년 총선 기대...'여당 다수 당선' 37% vs '야당 다수 당선' 50%

'동률'을 이룬 정당 지지도와 달리,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대해서는 '야당 승리' 여론이 '여당 승리'보다 높았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0%로 나타났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또 보수층의 67%는 여당 승리, 진보층의 78%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31%)보다는 야당 승리(55%) 쪽이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8%가 '야당 승리'를, 22%가 '여당 승리'를 원했고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료. 한국갤럽(2023.9.8)
자료. 한국갤럽(2023.9.8)

한국갤럽은 "이번 주 양대 정당 지지도는 비슷하지만, 선거 전제하에서는 꽤 격차가 있다"며 "이처럼 평소 정당 지지도는 현시점 유권자의 정당에 대한 태도일 뿐, 투표 행동과는 괴리가 있어 의석수 예상용 가늠자로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은 '여당 승리' 66%, '야당 승리' 29%, 의견 유보 5%로 조사됐다.

총선 '비례' 투표...국힘 36% vs 민주 40% / 무당층, 여당 20% vs 야당 38%

내년 총선의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서는 국민의힘 36%, 민주당 40%, 정의당 7%, 기타 3%, 투표 의향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 14%로 나타났다. 이번 주 정당 지지도와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비교하면 국민의힘 34%→36%(+2%p), 민주당 34%→40%(+6%p), 정의당 3%→7%(+4%p), 기타 1%→3%(+2%p) 등으로 민주당과 소수 정당에 표심이 더해졌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비례대표 정당으로 국민의힘 20%, 민주당 29%, 정의당 5%, 기타 4%로, 여당 대 야당 합산 비율이 20% 대 38%였다. 43%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 1,2위..."오염수 방류·외교"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3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58%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똑같았고 부정평가는 1%p 내렸다.
 
자료. 한국갤럽(2023.9.8)
자료. 한국갤럽(2023.9.8)

부정평가자들(585명, 자유응답)은 그 이유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6%), ⯈'외교'(12%),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통합·협치 부족', ⯈'일본 관계'(이상 4%), ⯈'홍범도 흉상 이전/역사관 문제'(3%) 등을 지적했다. 지난주에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외교'가 계속 부정평가 1,2위에 올랐고, '홍범도 흉상 이전/역사관 문제'도 지난주보다 부정평가가 늘었다.

반면 긍정평가자들(328명, 자유응답)은 ⯈'외교'(26%), ⯈'국방/안보'(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신뢰감/책임', ⯈'자유민주주의 수호', ⯈'주관/소신', '변화/쇄신'(이상 3%) 순으로 꼽았다.
 
자료. 한국갤럽(2023.9.8)
자료. 한국갤럽(2023.9.8)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3년 9월 5~7일 /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 응답률: 14.6%(총 통화 6,839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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