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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들, 일본 오염수 규탄 '촛불'..."공범 윤석열 퇴진"
시국회의·촛불행동 동성로 공동집회, 시민 2백여명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8.24 환경범죄의 날'
런던협약, 방사성 폐기물 해양 투기 금지 "위반"
윤석열 정부 규탄 "국민 생명 위협, 방조 넘어 묵인"
2023년 08월 26일 (토) 21:58:39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대구 시민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촛불을 들었다.

방류 사흘째 이미 1,000톤 넘는 오염수가 태평양 바다에 뿌려졌다. 대구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주말 촛불이 타올랐다. 일본 정부뿐 아니라 한국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다.   

84개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이 모인 '윤석열 심판 대구시국회의'와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등이 참여하는 '대구촛불행동'은 26일 오후 6시 중구 동성로 CGV한일극장 앞에서 '핵오염수 해양투기 공범, 윤석열 정권 퇴진 촛불집회'를 열었다. 시국회의와 촛불행동의 첫 공동 집회다. 
 

   
▲ 대구 시민들의 핵오염수 방류 결사반대 촛불집회(2023.8.26.중구 동성로)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시민 200여명이 주말 동성로 광장을 채웠다. 시민들은 "핵오염수 투기는 살인. 범죄국가 일본을 규탄한다. 살인 방류 중단하고 무릎 꿇고 사죄하라. 핵오염수 투기공범, 윤석열 퇴진하라" 구호를 외쳤다.  

각자 손에 든 피켓에는 "핵오염수 방류 결사반대"라고 적혔다. "핵오염수 방류는 생태학적, 지구적인 테러 행위"라며 "대안은 탈핵"이라는 피켓을 든 대구 시민들도 있었다.

'핵폐수 투기범들 공개수배' 피켓에는 '핵폐수 투기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투기공범'으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지목했다. 또 다른 시민은 "오염수를 방류하는 일본 기시다 총리보다 윤석열과 국짐당(국민의힘)이 진짜 악질"이라는 비판성 피켓도 들었다. 

피켓의 또 다른 면에는 "윤석열 퇴진" 글귀가 적혔다. 시민들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윤석열 정부가 방조했다고 보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내팽개친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촉구했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방류한 지난 8월 24일을 '환경범죄의 날'로 규정하고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 "일본 오염수 방류 묵인한 윤석열 퇴진"(2023.8.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김민조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일본이 핵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8월 24일은 지구적 범죄 개시일이 됐다"면서 "일본 정부는 런던협약을 위반하고 바다에 쓰레기를 투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해양 쓰레기 투기 공동범죄자로, 핵오염수 방조와 묵인을 통해 국정 적폐운영의 최정점을 찍었다. 잊지 않고 반드시 기억하고 심판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993년 11월 런던의정서(런던협약) 협약이 체결됐다. 저준위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모든 방사성 폐기물 해양 투기를 금지한다. 국제기구 유엔(UN)의 해양법조약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때문에 이번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국제법 위반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기시다, 윤석열, 바이든...핵오염수 방류 공범" 규탄 피켓(2023.8.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대구 시민의 피켓팅..."방류한 기시다보다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더 악질"(2023.8.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길정혜 대구촛불행동 사회자는 "일본은 바다에 방사능 독을 풀어 전 지구적으로 씻을 수 없는 환경범죄를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또 "방조를 넘어 공동범죄를 저지른 윤석열 정부에 더 화가난다"며 "국민에게 과학을 믿어라,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설득하는 한덕수 총리를 보면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오염수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떠민 대통령은 이제 필요없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심판 대구시국회의는 지난 25일 오전 9시부터 오는 7일 오전 9시까지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오염수 방류 규탄, 투기 철회 촉구 48시간 릴레이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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