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반짝인다.
반짝이는 별 같은 인기 스타다.
그 인기 스타는 바로 아이돌이다.
혹한 시련을 견뎌내고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노래하고 춤추는 멋진 별이다."
102주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에 사는 한 이주민 가정 어린이가 쓴 나의 꿈이다.
'대구이주민선교센터(공동대표 박순종·고경수 목사)'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 서구 비산동 만평시장 대구이주민선교센터에서 어린이날 축하 행사를 열었다.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 중국 등에서 온 이주민, 이주노동자, 미등록 이주민 등 다문화 가정의 부모들과 자녀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다양한 이주(移住) 배경을 가진 어린이들은 글쓰기와 노래 부르기를 통해 '나의 꿈'을 이야기했다.
6살 프엉 어린이의 꿈은 '축구 선수'다. '요리사' , '유튜버'를 꿈꾸는 그림과 글도 있었다. 출신 배경은 달라도 꿈의 모양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부모 이주여성들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한 행사도 열렸다.
'이주와 가치(대표 고명숙)'는 어린이날 하루 전인 지난 4일 대구 달서구 성서로 이주와 가치에서 한부모 이주여성 엄마와 이주 배경 자녀들을 대상으로 '엄마하고 나하고 그림책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대구에 사는 한부모 이주여성들과 그 자녀들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그림책을 만들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가 지역에서 열렸다.
'안심마을사람들'은 대구 동구 안심근린공원 일대에서 제22회 안심마을 어린이날 축제를 열었다.
신발 날리기, 축구공 던저넣기, 자전거 타이어 굴려넣기, 림보놀이, 날아라 고무장갑 등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행사를 진행했다.
안심마을사람들, 반야월대동계 등 15개 마을단체가 후원했고, 사회복지법인 한사랑어린이집과 반야월행복한어린이도서관 '아띠' 등 14개 단체가 부스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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