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 시켜야" 49.7% > "폐쇄"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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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전 연령층 "정상화", 영남만 "폐쇄" 많아..."개성공단, 정치적 문제와 분리 대응"


개성공단이 폐쇄 위기에 놓인 가운데, 국민들은 개성공단 "폐쇄"보다 "정상화"를 더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개성공단 문제를 정치적 문제와 구분해 따로 접근해야 한다는 여론이 그렇지 않은 여론보다 3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개성공단 "정상화" 49.7% > "폐쇄" 37.0%

자료. 리서치뷰
자료. 리서치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성공단사업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9.7%로, "폐쇄해야 한다"(37.0%)는 의견보다 12.7%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무응답 13.3%)

특히. 모든 연령층에서 "정상화" 의견이 "폐쇄"보다 많았다. 40대(57.5%)와 30대(52.1%)는 절반 이상이 "정상화" 의견을 냈고, 10대~20대는 46.4%, 50대는 46.0%, 60대는 45.5%로 "정상화"를 기대했다.

TKㆍPK만 "폐쇄" > "정상화"

지역별로 "정상화" 의견이 더 높은 곳은 호남(70.6%) > 수도권=강원/제주(50.8%) > 충청(46.7%) 순이었다. "폐쇄" 의견은 대구/경북(48.4%)과 부산/울산/경남(44.7%)을 포함한 영남지역만 더 높았다. 

자료. 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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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성향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정상화 34.5% vs 폐쇄 49.7%)을 제외한 민주당(80.6%), 통합진보당(68.8%), 진보정의당(95.0%), 무당층(53.0%) 모두 "정상화" 의견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자료. 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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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치적 문제와 구분해 접근해야"

또, 개성공단 문제를 정치적 문제와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료. 리서치뷰
자료. 리서치뷰
"현재 개성공단 위기가 경제적 갈등이 아닌 정치적 갈등이 주 원인이므로 개성공단 문제와 정치적인 문제를 구분해 따로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찬성" 의견이 65.7%로 "반대"(20.6%) 의견보다 3배 이상(45.1%포인트) 더 높았다.(무응답 13.7%)

모든 계층에서 개성공단 사업을 정치적 문제와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훨씬 더 높은 가운데, 3040세대(75.1%), 강원/제주(74.6%), 남성(68.6%), 화이트칼라(76.3%) 문재인 투표층(71.6%) 등에서 각각 찬성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500명(KT등재 445명, 비등재 1,055명)을 대상으로 RDD유선전화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다.(응답률 5.1%)

공공의료 처방, "강원도 방식" 57.2% > "경상남도 방식" 21.3%

한편, 이 조사에서는 '공공의료' 처방 방식과 관련해, 국민들은 '진주의료원' 폐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 방식보다는 예산지원을 통해 지방의료원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도시자 최문순) 방식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와 강원도의 공공의료에 대한 처방 중 어떤 방식이 더 옳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강원도'가 52.2%, '경상남도'가 21.3%로, 강원도 처방이 더 옳다는 의견이 30.9%포인트나 더 높았다(무응답 26.5%).

현재 경상남도는 적자운영 등을 이유로 도립병원인 '진주의료원' 폐업을 추진하는 반면, 강원도는 예산지원을 통한 도내 지방의료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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