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5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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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잘함" 45.7% "잘못" 45.3% / 종교인 시국선언 "정당" 52.9% "불순" 35.5%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동안 전국 만19세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 "잘함" 응답이 45.7%, "잘못" 응답이 45.3%로 오차범위(±3.1%p) 내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무응답 : 9.0%).

이 같은 박 대통령 지지율은 열흘 전(11.20)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52.8%에서 45.7%로 7.1%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37.4%에서 45.3%로 7.9%포인트 올랐다. 리서치뷰는 "지난 5월 14일부터 실시한 12차례 정례조사에서 긍정평가는 가장 낮은 반면, 부정평가는 가장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리서치뷰
자료. 리서치뷰

특히, 대구/경북(잘함 60.2%, 잘못 24.7%)과 부산/울산/경남(잘함 56.2%, 잘못 35.5%)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또, 긍정평가는 여성(46.7%)과 50대(62.3%), 60대(72.2%)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부정평가는 남성(46.6%)과 19/20대(63.7%), 30대(61.5%), 40대(51.9%)에서 높았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떨어졌다.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 가는 정당은 어디냐"는 물음에 대해, 새누리당이 40.8%를 얻어 20.1%에 그친 민주당을 2배가량 앞섰다. 통합진보당은 3.9%, 정의당 2.4%, 무당층은 32.8%였다.

그러나, 열흘 전 조사와 비교해 새누리당 지지율은 45.8%에서 40.8%로 5.0%p 떨어진 반면, 민주당은 18.6%에서 20.1%로 1.5%p, 통합진보당도 2.7%에서 3.9%로 1.2%p 조금 올랐다.

자료. 리서치뷰
자료. 리서치뷰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종교계의 시국선언에 대해서는 "정당한 요구"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종교계의 시국선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 '정당한 요구'라는 응답이 52.9%로 '불순한 의도'(35.5%) 응답보다 17.4%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무응답 11.6%).

자료. 리서치뷰
자료. 리서치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정당 41.6%, 불순 42.1%)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정당한 요구'라는 의견이 더 높았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투표층의 21.4%도 종교계의 시국선언이 '정당한 요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한 요구'라는 의견은 남성(51.9%), 여성(54.0%), 19/20대(72.2%), 30대(70.4%), 40대(60.5%)에서 높게 나타났고, '불순한 의도'라는 의견은 50대(51.7%)와 60대(54.0%)에서 높았다.

2014년 6.4지방선거 투표 기준에 대해서는 '중간평가'보다 '국정안정'이 더 많았다.
"내년 지방선거에 투표할 때 국정안정론과 중간평가론 중에서 어떤 기준에 더 중점을 두고 투표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대해, 절반이 조금 넘는 53.1%가 '국정안정'을 꼽았고 34.9%는 '중간평가'에 더 중점을 둘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2.0%).

자료. 리서치뷰
자료. 리서치뷰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와 인터넷방송사인 '팩트TV'(대표 김태일)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10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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