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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강경노선 유지하면 통일대박은 없다"
추미애 "말로만 대박, '포용' 시도조차 않아" 비판..."정당공천 폐지, 약속 지켜야 대통합 가능"
2014년 02월 10일 (월) 16:22:40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pnnews@pn.or.kr

"박근혜 대통령은 말로만 통일대박을 얘기한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의제와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실상 아무것도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용인데 시도조차 않는다"

민주당 추미애(서울 광진 을.56)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을 비판했다. 추 의원은 10일 대구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에서 강경노선으로 나오면 우리도 강경노선으로, 유화적으로 나오면 따라가는 수준"이라며 "말로만 통일대박을 얘기하고 포용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추미애 의원
특히 "강경노선을 유지하면 통일대박은 없다"며 "강경노선을 포기해야한다. 포용 없으면 신뢰를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일의제'와 관련해 "일부 언론이 통일의제를 새누리당에 뺏겼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남북관계는 누가 개선시켜도 좋은 것, 뺏고 뺏기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유지' 방안에 대해서는 "대선 기초공천 폐지 공약을 파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입에 달고 사는 '국민대통합'은 기초공천 폐지를 통해서만 이뤄진다"면서 "약속을 지켜야 국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 일당독점 지역의 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대통령이 앞장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망스런 결과로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기초공천이 폐지되면 지역 인재가 더 많이 출마할 것"이라며 "대구에서는 아무리 훌륭한 인재라도 여당이 아니면 기회가 없으니 아예 포기하고 떠나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주홍글씨다. 지역주의 벽을 넘어서는 데 기초공천 폐지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부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출마하면 모든 걸 헌신할 것"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선전한만큼 성과가 있을 것이다. 나도 열심히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등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노선 변경과 지도력 부재, 인물 부재" 3가지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계파정치보다 국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정체성을 강화하고, 실사구시로 대응책을 마련하면 지지층이 확산될 것이다. 변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 추미애 의원 대구 북콘서트(2014.2.10) / 사진 제공. 민주당 대구시당

추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 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자신의 저서『물러서지 않는 진심』을 주제로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시민 350여명이 참석했으며, 송국건 영남일보 서울지역취재본부장, 최현태 전 울산MBC 아나운서 사회로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북콘서트는 앞서 광주와 전주에 이어 대구에서 세 번째로 열렸으며, 앞으로 부산과 대전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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