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방권력 교체" 53.4% vs "보수 지켜내야"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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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임대윤 32.8% vs 권영진 35.9%...'적극투표층'에서는 1.4%p 차이로 더 좁혀져


대구시민 2명 중 1명 이상은 6.13지방선거에서 "1당 독점 지방권력 교체"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대윤·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의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정당지지도는 모두 오차범위내 박빙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6월 6일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17명을 대상으로 '지방권력 교체 관련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대구지역 1당 독점 지방권력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3.4%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대구는 보수의 마지막 보루지역으로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28.0%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8.6%였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대구 1당 독점 지방권력을 교체해야 한다’(53.4%)는 응답은 연령별로 20대(65.0%)와 30대(70.3%), 40대(65.9%), 정치이념성향별로 중도층(63.4%)과 진보층(80.0%),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8.2%)과 정의당 지지층(89.0%)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보수의 마지막 보루지역으로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28.0%) 응답은 50대(34.2%)와 60세 이상(47.8%), 보수층(56.4%), 자유한국당 지지층(66.3%)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또 이번 지방선거의 여·야 기조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서는 '국정안정과 정부여당의 지원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 여당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43.7%,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고 견제하기 위해서 야당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로, '여당 투표' 의견이 9.1%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21.6%였다.

대구광역시장 후보 지지도에서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 35.9%,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 32.8%,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 5.2%로, 권영진·임대윤 후보의 격차는 3.1%p였다. 특히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한 적극투표층에서는 권영진 후보 39.6%, 임대윤 후보 38.2%로, 두 후보의 격차가 1.4%p로 더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8%, 자유한국당 29.1%로 오차범위(±3.4%p)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다음으로 바른미래당 7.9%, 정의당 3.6%, 민주평화당 0.0%, 기타 정당 1.2%였고, 지지정당 없음 18.6%, 모름/무응답은 3.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로,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817명을 대상으로 6월 6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각 통신사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79.7%)와 유선전화(RDD/20.3%)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수준이며, 응답률은 20.4%(유선전화면접 17.7%, 무선전화면접 21.2%)다. 2018년 5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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