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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보수' 대구에 뛸 '진보' 후보는?
정의당 장태수ㆍ민중당 송영우 '출마 확정적'
정의당 이남훈·양희·한민정·조명래·이영재, 민중당 황순규 "출마의사ㆍ고민 중"
노동당ㆍ녹색당ㆍ미래당 "총선 논의 시작"
2019년 04월 12일 (금) 17:01:27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21대 국회의원 총선거(2020.4.15)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 진보정당들도 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원내 진보정당인 정의당과 민중당은 4월부터 총선을 위한 실무적인 회의와 토론을 시작했고, 노동당ㆍ녹색당ㆍ미래당(우리미래)도 전국 단위에서 큰 틀의 총선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오는 4월 29일 '총선준비특별토론회'를 시작으로 5월에 각 지역위원회별로 선거준비위 구성과 후보 발굴 등을 논의한 뒤 6월에는 '총선 기획단(가칭)'을 꾸릴 예정이다. 민중당은 지난 4월 1일 '2020전략회의'를 시작해 격주 단위로 총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 오는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중앙위원회의 총선 의제와 후보 선정기준 등 회의 결과에 따라 지역 논의도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이 같은 논의 속에 내년 총선에 출마할 후보군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12일 현재 이들 5개 진보정당 대구시당과 각 후보측에 확인한 결과, 정의당과 민중당은 각각 최소 1명의 출마가 확정적인 가운데 정의당은 대구 12곳 가운데 최소 2곳에서 5곳 정도, 민중당은 최소 1곳에서 3곳에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 정의당 장태수(47.서구) / 민중당 송영우(45.동구을)

정의당 장태수(47) 대구시당위원장의 '서구' 출마, 민중당 송영우(45) 동구지역위원장의 '동구을' 출마는 각각 당내에서 "사실상 확정"으로 보고 있다. 당사자들의 출마의지가 확고한데다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할 다른 후보군도 없기 때문이다. 장태수 위원장은 '서구의원' 3선을 지낸 뒤 작년 6.13지방선거 때 '대구시의원' 후보로 나섰지만 낙선했다. 송영우 위원장은 2008년 총선 때 '동구갑'(당시 민주노동당)에 출마한 뒤, 2012년 총선에도 '동구갑'에 나섰으나 당시 민주통합당 임대윤 후보와의 '야권연대'로 출마를 접었으며, 2014년에는 대구시장 후보(당시 통합진보당)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 (사진 왼쪽부터) 정의당 이남훈(40).중남구) / 양희(56.동구을) / 한민정(46.달서구을)
   
▲ 정의당 '북구을' 조명래(54) / 이영재(51)

이들 외에 두 진보정당에서 6명도 출마의사가 있거나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정의당은 대구 '중남구', '동구을', '북구을', '달서구을'에서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중남구'에는 이남훈(40) 대구시당 사무처장이, '동구을'에는 양희(56) 동구지역위원장이 각각 "출마의사"를 밝혔다. '북구을'에는 조명래(54) 전 정의당 전국위원이 "출마의사"를, 이영재(51) 북구지역위원장이 "출마 고민 중"이라고 밝혀 당내 경선 가능성이 있다. '달서구을'에는 한민정(46)달서구지역위원장이 "출마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들 외에 '북구갑'과 '수성구 갑·을'에도 후보를 찾을 방침이다.

   
▲ 민중당 황순규(39.동구갑)

민중당은 '동구갑'에 황순규(39) 대구시당위원장이 출마할 뜻을 밝혔다. 황 위원장은 '동구의원'을 거쳐 2016년 총선 때 '동구갑'에 출마(당시 민중연합당),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동구의원'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민중당은 또 '달성군'에도 후보를 낼 예정이다. 때문에 최소 1곳(동구을)에서 3곳의 출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선거법' 개정 여부와 총선 구도 등에 따라 1곳(동구을)에 집중할 지, 아니면 3곳 모두 출마할 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출마 변수는 정의당도 비슷한 상황이다.

원외 진보정당인 노동당ㆍ녹색당ㆍ미래당 대구시당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후보군이 드러나지는 않은 가운데 총선에 대한 큰 방향의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노동당 신원호(34) 대구시당위원장은 "4월 15일 시당운영위원회에서 총선 논의를 한다"면서 "대구 12곳 가운데 '중남구' 한 곳 출마를 전제로 후보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녹색당 서상민(43) 대구시당위원장은 "지난 3월 30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치개혁, 차별에 대한 대응, 기후변화 등 3대 핵심의제를 정했다"며 "이 의제에 맞춰 대구에서 총선을 어떻게 할 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당(우리미래) 정민권(40) 대구시당 대표는 "4월 28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총선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이 회의 결과에 따라 대구의 출마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대 국회의원 총선 - 대구지역 당선인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앞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대구 4개 진보정당이 각각 1명씩 후보를 냈다. 정의당은 '북구을'에 조명래(54), 민중당(당시 민중연합당)은 '동구갑'에 황순규(39), 노동당은 '중남구'에 최창진(38), 녹색당은 '달서갑'에 변홍철(50)씨가 각각 출마했다. 또 이들 진보정당 외에 진보성향의 무소속 후보로 조석원(37)씨가 '달서구병'에, 조정훈(44)씨가 '달성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당시 총선에서는 대구 12곳 가운데 새누리당이 8곳, 더불어민주당이 1곳(수성갑-김부겸), 무소속이 3곳(동구을-유승민/북구을-홍의락/수성을-주호영)에서 당선됐다. 무소속 당선자 가운데 유승민 의원은 현재 바른미래당, 홍의락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의원은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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