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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보수 싹쓸이' 30년..."서민을 위한 진보정치의 희망을"
15개 시민단체·정당, 총선 '진보' 후보 6명 지지 선언...노동·환경·복지 등 12대 공동공약 발표
2016년 03월 23일 (수) 17:15:12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pnnews@pn.or.kr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진보정당이 4.13총선에 출마하는 '진보' 후보 6명에 대한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또 노동과 복지 등 12대 공동공약을 발표하고 "보수일색의 대구에 변화"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대구에서 야권후보가 마지막으로 당선된 것은 지난 1985년 신한민주당 유성환(서구·중구), 신도한(수성구·남구) 후보뿐이다. 이후 보수정당 싹쓸이 역사는 30년째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포럼다른대구, 함께하는대구청년회 등 11개 단체와 정의당·노동당·녹색당·민중연합당대구시당 등 4개 진보정당이 참여하는 '2016 총선 대구공동투쟁본부'는 총선 후보등록 하루 전인 23일 대구백화점 앞에서 '대구 총선 공투본 후보 합동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의 새바람과 변화를 위해 진보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 '2016 총선 대구공투본 출마기자회견'...(왼쪽부터)'동구갑' 민중연합당 황순규, '달서갑' 녹색당 변홍철, '중남구' 노동당 최창진, 권택흥 민주노총대구본부장, '북구을' 정의당 조명래, 무소속 '달성군' 조정훈, '달서병' 조석원 후보(2016.3.23.대구백화점 앞)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들은 "고통 받는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하고 무능과 독선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대구공투본을 발족했다"며 "4.13총선에서 보수일색 대구를 바꾸기 위해 출마하는 대구 6명의 진보후보를 총선 기간동안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치 대신 금배지 공천에만 사활을 거는 낡은 정치·구태세력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함께 출사표를 던진 대구 진보후보 6명과 손을 잡고 반노동·반민중·반민주 세력을 심판해 노동자와 민중이 새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대구시민들이 응원해달라"고 요구했다.

대구공투본은 지난 10일 발족한 뒤 자신들이 제안한 공동공약을 수용하는 출마자를 지지하기로 했다. '북구갑' 정의당 조명래(51), '중남구' 노동당 최창진(34), '달서갑' 녹색당 변홍철(47), '동구갑' 민중연합당 황순규(35), 무소속 '달서병' 조석원(34.대구경북민주통일정치포럼 사무국장)·'달성군' 조정훈(41.민주노총대구본부 수석부본부장) 후보 등 6명이 이를 수용해 공투본이 이날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

   
▲ '공동공약' 피켓을 든 지지자들(2016.3.2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공동공약은 6대 분야 12개로 ▷일자리 노동(경북대학교병원 주차관리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철회와 원직복직·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공무원노조에 대한 부당한 탄압 중단·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생태환경(4대강사업으로 파괴된 낙동강 보 해체를 통한 안전한 수돗물 공급·낙동강 재자연화를 통해 강을 시민의 품으로) ▷청년학생(공공부문 정규직 매년 5%이상 청년고용·학생인권조례제정) ▷교육(누리과정 박근혜 정부 공약 이행 촉구·경북대 총장 임용 촉구 등을 통한 대학 자율성 보장) ▷장애인 (탈시설과 자립생활 권리보장) ▷자주평화(한반도 평화를 위한 사드배치 반대) 등이다.

공투본은 대구 12개 지역구 중 6곳에 출마하는 이들 6명의 후보를 지지하고 정식 후보등록이 끝나는대로 합동유세를 펼쳐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시민단체·진보정당의 공동총선 대응기구는 대구를 비롯해 전국에 꾸려졌다. 전국공투본은 오는 26일 '총선투쟁승리범국민대회'를 전국 동시다발로 연다.

조명래 후보는 "요즘 정치판을 보면 짜증나는 소식 뿐이라 국민들이 정치에 혐오감을 갖고 있다"며 "새정치를 위한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 대구와 우리 정치를 바꿀 진보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최창진 후보는 "가계부채가 1,200조에 이르지만 재벌은 금고에 7~800조를 쌓아놓고 있다"면서 "열심히 살지만 가난하기만 국민들을 대변하는 후보자를 총선에서 당선시켜달라"고 말했다. 변홍철 후보는 "대구의 슬로건은 컬러풀이지만 사실 한 가지색밖에 없다"면서 "변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입장을 가진 정당과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기분좋은 새바람을 일으키도록 좋은 선택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 대구 진보후보들의 공동공약 가운데 '노동공약' 피켓(2016.3.2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황순규 후보는 "국민이 아닌 대통령을 위한 진실한 사람을 뽑는 것으로 총선이 도배되고 있다"면서 "옳지 않은 이 같은 정치를 몰아내고 대구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진보정치를 시작해달라"고 말했다. 조석원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의 정치를 끝내고 우리 국민과 대구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대안의 길, 진보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훈 후보는 "쉬운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을 만드는 현 정권을 심판하겠다"며 "벼랑끝의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권택흥 민주노총대구본부장은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이 아닌 시민을 위한 진실한 후보 6명이 여기에 있다"면서 "대구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보수일색이 아닌 다양한 진보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진보후보 6명 중 북구을 조명래·중남구 최창진·달성군 조정훈 후보가 출마하는 지역구에는 각각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의락 전 의원·더민주당대구시당 김동열 중남구위원장·조기석 위원장이 출마를 확정한 상태다. 이들은 단일화 절차를 밟지 않고 24일 모두 후보등록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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