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민주당 '지지율' 19.9%, 국정 '부정평가' 72%...민주당 대구시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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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민주당, 5개월 만에 20% 아래로...국정 부정평가, 취임 후 첫 70%대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인사·남북·북미, 여론 최악...시민들에게 더 다가가겠다"


대구경북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대구경북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취임 후 가장 높은 72%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3월 3주차 주중집계(4.15~17. 전국 성인 1,514명 조사) 결과, 전국의 민주당 지지율은 37.6%, 자유한국당은 32.0%였다. 그러나 대구경북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19.9%, 한국당이 45.0%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8년 11월 4주차의 19.2%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11월 하순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처음으로 40%대로 내려앉은 시기였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또 대구경북의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5.4%에 그친 반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2%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가 70%를 넘은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라고 18일 밝혔다. 전국 여론은 국정수행 '긍정평가' 47.6%, '부정평가' 46.5%였다.

정부와 여당에 대한 대구경북의 이 같은 여론은 한달 전보다 더 좋지 않다. 3월 3주차 당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대구경북의 국정 지지율이 38.2%(부정평가 55.7%), 민주당 지지율이 27.1%(한국당 46.8%)였다. 한달 사이에 국정 지지율은 38.2%→25.4%로, 민주당 지지율은 27.1%→19.9%로 각각 떨어진 셈이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민주당 대구시당도 이 같은 여론에 공감하고 있다.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은 "요즘 인사 문제로 여론이 최악인 것 같다"면서 "남북관계와 북미회담이 잘되지 않고 있고, 심지어 '대구 패싱'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보니 4년 전 총선 때처럼 대구가 다시 보수성향으로 원상복귀하는 것 같다"고 18일 말했다.

다만,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국회의원 총선은 4년 전과는 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남 위원장은 "4년 전에는 대구에 민주당 기초의원이 전혀 없었지만 지금은 50명이나 되는 기초의원들이 동네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외부환경은 4년 전과 비슷하지만 내부환경은 그 때와 다르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당은 중앙당의 공식 상설특별위원회 14개 외에 7개의 특별위원회(대구미래특별위원회·사회복지특별위원회 등)를 더 운영하며 민심을 듣고 있고, 매달 동성로에서 '민주당데이' 행사도 열며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현역 국회의원인 김부겸·홍의락 의원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고, 내년 총선 대책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부겸 의원이 장관직을 마치고 돌아왔으니 지역 여론에 더 도움이 되지 않겠으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리얼미터 주중집계는 2019년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52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4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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