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적폐청산 대구시민연대'는 오는 27일 금요일 오후 7시 대구시 중구 성내1동 동성로39 CGV 대구한일극장 앞에서 '검찰개혁과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대구시민 촛불집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 벌어진 검찰의 조 장관 가족 수사로 개혁이 늦어진다고 판단해 조속한 검찰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집회를 열게됐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대구시민연대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맞선 3년 전 국민 촛불의 적폐청산 과제 중 하나가 검찰개혁"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늦어지기 전에 정치검찰 척결·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해 사법개혁을 이번엔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일 집회에는 시민 15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대구시민연대는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민연대는 앞서 24일부터 대구 8개 구·군 20곳에 검찰개혁을 위한 '조국지지'를 나타내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대구시민연대 소속 시민 박대희씨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라며 "뜻을 같이한 일부 시민들이 답답한 마음에 촛불을 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 주체는 특정 시민단체나 정당이 아닌 그 동안 지역에서 '일본불매운동'과 '자유한국당 규탄' 1인 시위를 벌이던 자발적 시민 참여자들이다.
한편 지역 집회 후 이들은 오는 28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리는 대규모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당일 대구에서는 시민 160여명이 서초동 집회에 참여한다. 대구 집회는 향후 정국을 보고 정기적으로 개최할지 검토한다. 이 같은 검찰개혁 촛불은 대구 등 전국 8곳에서 이번 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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