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17~18일 이틀간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경북 13개 전체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4명, 한국당 19명, 국가혁명배당금당 2명, 무소속 1명 등 후보 26명이 등록했다.
경북 '경산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현황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곳은 ▲경산시와 고령·성주·칠곡 등 2곳이다. 경산시는 한국당 최경환 전 의원이 국가정보원 예산을 증액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아 지난 7월 대법원에서 5년 징역형이 떨어져 배지를 잃은 곳이다. 이틀동안 경산에는 민주당 1명(변명규(57) 전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 한국당 6명(류인학(51) 한국당 중앙위원회 건설분과부위원장· 안국중(59)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이권우(58) 한국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이천수(63) 전 경산시의회 의장·임승환(59) 한국복지사이버대학 부총장·이덕영(52) 전 한국당 경산시당협위원장), 국가혁명배당금당 1명(김미소(59) 전 국가정치혁명연대 달성군위원장) 등 모두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경북 '고령성주칠곡'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현황
현역이 없는 ▲고령·성주·칠곡에도 예비후보가 넘쳤다. 해당 지역구는 한국당 이완영 전 의원이 재선을 지낸 곳이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제19대 총선 중 경북 성주군의회 의원이었던 A씨로부터 2억4천800만원 선거 관련 정치자금을 무상으로 기부 받아 올 6월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이곳에는 등록 첫날에만 한국당 예비후보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당 김항곤(68) 전 성주군수, 김현기(54)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인기(67) 전 국회의원(제16대~18대 한나라당-새누리당), 정희용(43) 전 나경원 국회의원 보좌관, 최도열(67) 한국당 대표 특별보좌역 등이다.
▲영주시·문경시·예천군에는 한국당 김시환(70) 전 초등학교 교사와 무소속 이한성(63) 전 국회의원(제18대~19대 한나라당-새누리당) 등 2명 ▲영천시·청도군에는 민주당 정우동(55) 전 경북지방경찰청 영천경찰서장과 국가혁명배당금당 홍순덕(54) 사랑실은교통봉사대원 등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에는 한국당 박형수(54)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와 주재헌(56) 한국당 중앙위 법무행정분과 수석부위원장 등 2명이 18일에 등록을 끝냈다.
이 밖에 ▲김천시 ▲구미시을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등 3곳은 이틀간 등록한 예비후보가 없다.
한편, 예비후보자들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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