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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TK, 3년 전보다 10% 더 얻길...내란 극복, 경제 살릴 변화 선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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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주당 중앙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6.3 대선 본투표 나흘 앞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2025.5.3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김부겸 민주당 중앙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6.3 대선 본투표 나흘 앞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2025.5.3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김부겸(67) 더불어민주당 중앙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6.3 대선 본투표 나흘 앞인 30일 오후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대구지역 예상 득표율과 막판 유세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처음 선거를 시작할 때에는 워낙 명분이 뚜렷한 선거이니만큼 지난번 대선 득표율보다 10%만 더 얻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뛰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대선 마지막에 가면서 진영별로 결집해 우리가 목표한 득표율까지 도달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며 "지지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한표, 한표 호소하는 그런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지난번 대선보다 저희들(민주당)에 대한 시민들의 적대감이 줄어든 게 확실하게 느껴진다"면서 "과거에 하지 않은 '골목 유세단'과 같은 방식이 가장 호소력 있게 통하는 것 같다"고 했다.

허소 민주당 대구 총괄선대위원장이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유세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5.5.3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허소 민주당 대구 총괄선대위원장이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유세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5.5.3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허소(55) 민주당 대구 총괄선대위원장도 예상 득표율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대구지역에서는 부동층 유권자에게 더욱 절박하게 호소하고 있다"며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비상계엄'은 아니지 않나. 그런 말을 하며 마지막 유세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구 경제가 지난 30년간 후퇴하고 위축된 부분, 대구 경기가 심각하게 침체된 부분 등을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고 있다"면서 "그 중에서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아픔과 고통이 대단히 크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우리는 막판 유세에서 서민들에게 더 밀착하는 기조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날때까지 최대한 절박하고 겸손한 자세로 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후보의 경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공약이행률이 95%에 이른다"면서 "경제를 살릴 후보에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 

(왼쪽부터)김부겸 중앙총괄선대위원장과 허소 대구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구지역 민심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2025.5.3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왼쪽부터)김부겸 중앙총괄선대위원장과 허소 대구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구지역 민심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2025.5.3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최근 수성구 신매시장에서 발생한 벤츠 차량의 선거운동 방해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차로 치고 매달고 가는 것 적대적 행위 자체가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선거 막판에 주의할 점으로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유시민 작가의 최근 '여성 혐오' 발언과 유사한 '말조심'을 꼽았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책임질 위치에 있는 분들이 말 한마디 툭 잘못 던져서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거나, 우리 후보의 입장 전달에 대해 곡해가 생기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하루 이틀 전에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있어서, 그 사이에 누구를 찍을지 정하는 이들도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요청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관련해서도 "대구시가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서 막혀 있는지 대안이 무엇인지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막연하게 특별법만 요구 말고 구체적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했다.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동상'에 대해서는 "국가철도공단의 동상 철거 소송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유보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을 향해 "대구경북 경제가 어렵고 힘들다. 한 사회가 활력을 갖고 발전하려면 어떤 형태로든지 변화 조짐이 필요하다"며 "시·도민들께서 내란을 극복하고, 경제를 살린 멋진 변화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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