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보기

통합진보당 대구, 남명선.윤보욱.강신우 대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노.국참.통합연대 '통합 서약' / 총선 후보 5~6명... 1월 11일 당 개편대회


통합진보당 대구시당이 기존 3당 주체들의 '통합 서약'을 통해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섰다.

기존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을 탈당한 '새진보통합연대' 대구시당 대표와 당직자들은 12월 26일 오후 국민참여당 대구시당에서 '통합 서약식'을 갖고 대표단과 조직 운영에 대해 합의했다.

이들 3주체는 합의문을 통해, 내년 총선이 끝날 때까지 민주노동당 남명선, 국민참여당 윤보욱, 통합연대 강신우 대표를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공동시당위원장'으로 하되,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할 법적 대표는 남명선 대표가 맡기로 했다.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통합 서약식'(2011.12.26 국민참여당 사무실) / 사진 제공. 통합진보당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통합 서약식'(2011.12.26 국민참여당 사무실) / 사진 제공. 통합진보당

또, 선관위에 신고하는 대의기구는 '운영위원회'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대의원대회 성격의 '운영위원회'는 전체 50명 안팎으로 구성하되, 3주체가 27(민노):16(국참):5(통합연대) 비율로 운영위원을 두기로 했다. 운영위원회는 당 후보 결정을 비롯해 내년 총선 전에 한 차례정도 열릴 예정으로, 국민참여당 대표가 운영위 의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매월 '상임운영위원회'를 열어 일상적인 당 업무 전반을 논의하기로 하고, 12(민노):7(국참):2(통합연대) 비율로 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상임운영위원회 의장은 통합연대 대표가 맡는다.

대구시당은 이에 따라, 공동시당위원장 3명이 각각 법적 대표(남명선)와 운영위원회 의장(윤보욱), 상임운영위원회 의장(강신우)을 맡는 식으로 역할을 나눴다. 또, 각 구.군별 지역위원위원회는 "통합정신에 기초해 자율적 협의를 우선"하되, "중복되는 지역위원장은 공동위원장제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내년 총선 후보와 관련해서는 "후보간 합의하는 경선방식을 우선하되, 마지막까지 합의되지 않을 경우 1월 전국운영위에서 결정"하기로 합의문에 명시했다. 현재 등록된 대구시당의 후보는 민주노동당 출신의 송영우(동구 갑), 남명선(북구 을), 이원준(달서구 을), 정우달(달성군), 국민참여당 출신의 김건수(달성군)씨를 포함해 5명이다. 여기에 '통합연대' 출신의 강신우 대표가 '달서구 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때문에, 적어도 1곳이나 2곳에서는 내부 경선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구시당은 이 같은 내용의 체계와 운영 방안으로 2012년 1월 11일 대구시당 개편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 체계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이 끝날 때까지 '과도기' 성격으로 유지된 뒤, 내년 6월쯤 당 개편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로 바뀔 예정이다.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통합 서약식'(2011.12.26 국민참여당 사무실) / 사진 제공. 통합진보당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통합 서약식'(2011.12.26 국민참여당 사무실) / 사진 제공. 통합진보당

대구시당은 또, 내년 1월 말까지 새 당사를 마련하는 한편, 그 전까지는 현 3주체의 당사를 그대로 쓰되 선관위에는 현 국민참여당 당사를 등록하기로 했다. 당직자는 3주체의 사무처장을 공동사무처장으로 하되, 국민참여당 이남훈 사무처장을 유급 당직의 '상임사무처장'으로 하고, 기획국장과 조직국장을 비롯한 기존 당직자들은 그대로 승계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당은 내년 1월 11일 당 개편대회에 맞춰, 이날 저녁 8시에 이정희.유시민.심상정 당 공동대표의  토크 콘서트를 대구에서 열 예정이다.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3주체 합의문

1. 대구시당 규약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체제와 운영방안을 담은 과도기 규약으로 3자 실무협의기구는 2012년 1월 시당 개편대회 직전까지 규약(안)을 작성. 이를 운영위원회에서 확정한다

2. 과도기 규정
2012년 총선까지 운영하고, 총선 후 동시당직선거 실시한다.

3. 과도기 대표단
➀ 3주체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선관위 신고 법적대표는 민주노동당 대표로 한다.
➁ 복수의 공동대표가 있음을 반영하여 부위원장제도는 과도기에 승계치 않는다.

4. 운영위원회
➀ 대구시 선관위에 신고되는 대의기구는 운영위원회로 일원화 한다.
➁ 운영위원수는 각 주체별 27 : 16 : 5로 한다.
➂ 운영위원회 의장은 국민참여당 대표가 맡는다.

5. 상임운영위원회
➀ 상임운영위원회는 각 주체별 12 : 7 : 2로 한다.
➁ 상임운영위원회의 의장은 상위 기준에 따라 통합연대 대표가 맡는다
➂ 상임운영위원회 안건 제출은 공동대표로 한다.

6. 집행단위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대표단, 지역위원장, 사무처로 구성되는 실질적 집행단위를 만든다.

7. 지역위원회
통합정신에 기초하여 지역위원회의 자율적 협의를 우선 하되, 아래와 같은 권고사항을 둔다.

➀ 중복되는 지역위원장은 공동위원장제로 운영한다.(민주노동당:달서,달성,동구,북구)/(국민참여당:달서,동구,북구)
➁ 각 공동위원장은 지역 특성에 맞게 빠른 시일 내에 자율적으로 조직구성을 하도록 노력한다.
➂ 지역 주비위원회가 있거나, 지역위 미구성 지역은 소속당원들과 협의하여 운영방식을 결정하도록 한다.
➃ 통합당원들과의 소통과 원활한 지역사업 진행을 위해 대구시당은 각 지역위원회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 세부사항은 차후 논의를 통해 정한다.

8. 사무처 구성
➀ 중앙당과 협의후 TO를 5명으로 요청한다.
➁ 3주체 사무처장을 공동 사무처장으로 하고, 국민참여당 사무처장을 유급 당직의 상임사무처장으로 한다.
➂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각 당직자를 그대로 승계하고, 새진보통합연대의 요청 시 1명을 추가할 수 있다.
➃ 급여는 추후 대구시당의 재정 규모를 검토하여 별도 협의한다

9. 사무실
2012년 1월 개편대회 후 최초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되는 사무실은 현 국민참여당 대구시당 사무실로
하고, 1월 31일까지 제3의 새 사무실로 이사를 완료후 변경 신고한다. 단 새 사무실은 장애인 이동 접근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10. 당헌당기위원회
민주노동당 당기위원장, 국민참여당 당헌당기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며, 6인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민주노동당 3명 / 국민참여당 3명)

11. 선거관리위원회
재구성함을 원칙으로 하며,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하고, 운영위원회에서 승인한다.

12. 예결산위원회
3주체별 각 1명씩 추천하여 선임한다.

13. 자산과 부채
확인된 부채는 각 주체가 해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별도 협의가 필요한 경우 차후 논의 후 세부사항으로 정한다.

14. 부문 및 과제별 위원회
➀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해당 위원회를 승계하고 중복되는 위원장은 공동위원장제로 운영하도록 한다.
  -민주노동당:노동위원회,여성위원회,청년위원회,학생위원회
  -국민참여당:여성위원회,청년위원회

➁ 민주노동당 총선예비후보에 부여된 특별위원회 위원장 자격을 승계한다.
   







15. 2012년 총선
원칙적으로 중앙당 합의사항을 따른다

➀ 통합진보당 대구시당의 2012년 총선 지역구 후보는 통합정당에 참여한 세력 간에 협의 조정을 우선
   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당 산하에 후보조정위원회를 둔다.
➁ 후보조정위원회는 각 주체별로 2인씩 추천하여 6명으로 구성한다.
➂ 후보조정위원회 구성전일 경우 중앙당 예비후보심사위원회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만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 있다. 후보조정위원회가 구성된 후엔 후보조정위원회를 거친 후 중앙당 예비후보심사위원회 승인을 얻어
   등록할 수 있다.
➃ 복수 경합일 경우 대구시당 후보조정위원회는 조정을 위해 노력한다. 후보간에 합의하는 경선 방식을
   우선하되 마지막까지 합의되지 않을 경우 1월 전국운영위에서 결정한다.
➄ 통합정당의 2012년 총선 공직후보 선출과 관련해, 선거 공고 전에 입당한 당원에게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부여하는 특례규정을 두도록 한다.

16. 실무협의사항
개편과 관련된 모든 합의 사항은 3주체 대표의 서명으로 공식 발표한다


통합진보당 대구시당의 3주체는 상기 내용에 합의하며,
1월 11일,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창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2011년 12월 26일
통합진보당 대구광역시당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대표  남  명  선
국민참여당 대구시당 대표  윤  보  욱
새진보통합연대 대구지역 대표  강  신  우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치를 생각하는 대안언론, 평화뉴스 후원인이 되어 주세요. <후원 안내>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