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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 '단일화' 진통, TK 지지도 따로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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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전 장관 등 "최적의 후보는 문재인" / 노동계 231명 "박근혜 이길 후보는 안철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등록을 이틀 앞둔 23일에도 대구에서 두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랐다. 문 후보측은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을 비롯한 정치인과 농민ㆍ전문직들이, 안 후보측은 노동계 인사들이 공개 지지에 이름을 올렸다. 

문 후보측은 23일 오전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 대구경북 1만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은 "비민주 비누리당 성향의 지역인사와 시.도민으로 구성된 1만여명의 대구경북미래포럼 회원"이라고 문 후보측은 밝혔다.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 박창기 전 칠곡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전현직 지방의원, 현시학 청송군 농업경영인회 회장을 비롯한 농민, 노동계, 학계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에서 "100만명의 국민참여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헌신했고 지방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그 어느 후보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며 "문 후보야말로 대구경북지역의 변화를 위한 당대 최선의 선택이라 확신하며 야권 단일후보로서의 최적의 후보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4반세기 동안 선거 때마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를 보냈지만 대구경북의 경제현실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새누리당 지역독점을 깨트려야 지역발전과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뿐 아니라, 약사와 6080세대, 전현직 지방의원, 다문화가정의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문 후보 측은 "박승식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장덕종 전 울진구의회의장, 전영주 대구시약사회 사회참여단장, 농원회(농식품부 산하 농업직대학원 이상 출신모임) 이호진 회장을 비롯한 650명, 다문화 가정 361명, (재)국제문화체육진흥회 임원단 15명이 지지 선언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22일에는 박봉규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도 "문 후보 지지"를 밝혔다.


대구경북 문재인 지지 약사

곽수명 구지훈 권률 권도현 김건엽 김귀희 김기열 김도엽 김동욱 김봉석 김선홍 김진숙 김진택 김태형 김현동 김희동 김근배 김명희 김성식 김정희 김종현 김진희 남진수 노은영  박명활 박병건 박소영 박상성 박영주 반동환
방성만 배웅탁 배재민 서영준 서준희 손대영 오강정혜 오한희 윤정희  이강욱 이대희  이명대 이제홍 이진엽 이상흥 이안옥 임대환 전봉식 전영주 정일영 정미경 정태용 조용일 천자희 천승환 최성우 최우성 최은정 최일식 허만돈


안철수 후보측은 대구경북지역 노동자 231명이 "조속한 야권단일화"를 촉구하며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구노동연대센터 김명환 대표를 비롯한 231명은 23일 오후 대구경북진심포럼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실질적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자 희망"이라며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철수 후보의 노동정책 3대 목표인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 보장', '행복한 노동을 위한 현장밀착 노동정책', '노사신뢰 회복을 통한 노사관계 정상화'에 대한 지지를 밝히며 "문제를 만드는 정치가 아닌 해결하는 정치, 격차를 없애고 줄이는 사회통합형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에 대한 안 후보의 의지를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노사문제 장기사업장 문제 해결"도 촉구했다.

이들은 지지 선언과 관련해 "현재 대선 국면에서 노동자후보나 진보정당의 후보가 4명 출마하고 유력 대선후보 캠프에 노동계인사들이 줄서기 하고 있다는 등의 비판과, 노동계가 사분오열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이러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 간의 활동경력을 내세우기보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각자가 안철수 후보의 진심을 믿기에 경력이나 소속을 무시하고 실명만 거론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 지지하는 대구경북 노동자 231인 선언 기자회견문

      "조속한 단일화 촉구와 안철수 진심캠프의 노동정책 실천 약속 및
         지역 노사문제 장기사업장 문제해결을 촉구한다" 


더 이상 국민을 기다리게 할 수 없다. 후보 등록전 단일화 방식등 모든 단일화 방안에 즉각 합의하고 실행하라. 궁극적으로 이번 대선에서의 후보단일화는 야권의 대표 주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

국민이 열망하는 정치혁신과 정권교체를 위한 후보 단일화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새누리당 “박근혜후보”를 실질적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자 희망인 것이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후보단일화의 방식은 실전에 가까운 방법으로 국민에게 새누리당 “박근혜후보”를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묻는 방식이 대선 본선에서도 유효할 것이며, 이런 본질적 문제를 간과한다면 힘들게 뽑은 야권단일후보가 대선본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에게 패하는 상상도 하기 힘든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수 있음을 각인하고 박근혜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후보가 누구인지를 묻는 방식으로 후보등록전 단일화 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안철수 진심캠프의 ‘수평적이고 사회통합적인 노사관계’를 중심기조로 노동정책을  발표했다.
안철수 후보의 노동정책은 차별해소와 행복한 노동을 지향하는 수평적이고 사회통합적인 노사관계로 요약된다. 비정규직, 정리해고, 청년실업 등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기본권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적 대전환은 시대적 요구이다.
비정규직은 차별적 대우를 받아선 안 되며 그 규모는 축소되어야 한다. 삶을 무너뜨리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무분별한 정리해고는 규제되어야 한다. 장애, 국적을 비롯한 그 어떤 것도 차별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헌법과 국제적 기준이 허용하는 노동기본권은 실효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며 노동자의 경영참가를 활성화함으로써 기업의 투명성과 노동자의 자긍심을 제고해야 한다. 장기노사갈등 문제는 사회 통합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3대 목표는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 보장”, “행복한 노동을 위한 현장밀착 노동정책”, “노사신뢰 회복을 통한 노사관계 정상화”로 설정하였다.

안철수 후보가 이날 발표한 노동정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제기되는 모든 노동정책을 모두 나열하기보다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와 ‘수평적 노사관계’로 정책패러다임 전환이라는 핵심적인 기조를 중심으로 정책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노동에 대한 인식전환과 노동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초중고대학 교과과정 노동인권 교육 신설’ 등 정책을 제시했다.
둘째, 차별해소를 통한 사회통합을 위해 장애인 노동자, 이주 노동자에 대한 정책을 분명히 했다. 또한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근로감독을 강화할 수 있는 근로감독관 제도개선 등을 통해 ‘공약’이 ‘공약’에 그치지 않도록 했다.
셋째, 장기노사갈등 문제 해결 등 현안 문제 해결을 정책약속으로 밝힘으로써 안철수 후보가 노동현장을 방문해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문제해결과 사회통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
지금까지 안철수 후보를 지켜본 우리 노동자들의 안철수후보의 진심이 담긴 약속 과 문제를 만드는 정치가 아닌 해결하는 정치, 격차를 없애고, 줄이는 사회통합형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에 대한 의지를 굳게 믿고 있다.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고 믿으며 다시 한 번 지지를 표명한다.
또한 대구지역에는 그간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권의 기업과 사용자측의 이익만 대변하는 노동정책과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무시내지 착취, 말살하려는 정책 기조 속에서 자행된 노사문제 장기사업장이 수없이 산재해 있고, 또한 영세사업장의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등은 헌법에 보장된 천부적 노동인권과 노동기본권마저 박탈하는 노사현장이 수없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 학교 비정규직문제, 영남대병원 노조말살과 해고자문제, 상신브레이크의 노조파과전문 기업인 창조컨설팅을 동원한 민주노조말살과 해고, 그리고 대구지하철의 안전운행과 사고방지를 촉구하는 대구지하철 노동자들의 12명의 대량 해고문제등 아직도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우리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노동자들은 대구지역의 장기노사문제 사업장의 문제와 노동기본권조차 무시당하는 영세사업장의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 격심한 임금격차와 노동조건의 격차를 당하고 있는 학교 비정규직직 문제를 안철수 후보가 약속한 노동정책의 3대목표인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 보장”, “행복한 노동을 위한 현장밀착 노동정책”, “노사신뢰 회복을 통한 노사관계 정상화”속에서 빠른 시간 내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이루기 위한 모든 노력과 방법을 다 할 것을 천명하면서 다시 한 번 새누리당 박근혜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단일화 하여 반드시 정권교체, 정치혁신,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만드는 길에 헌신 할 것을 약속하며, 안철수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

* 이번 선언자는, 본인의 동의와 자발적인 의사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현직 노조대표자, 노조간부, 전직 산별 및 연맹대표자 및 간부등등이 망라 되어있습니다. 현재 대선 국면 속에서 노동자후보 또는 진보정당의 후보가 4분이 나오시고, 유력 대선후보 캠프에 노동계인사들이 줄서기 하고 있다는 등의 비판과 현실적으로 노동계가 사분오열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선언자들은 노동현장에서, 노동조합 활동, 노동운동에서 나름 열심히 한 동지들이지만 이러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 간의 활동경력이 내세우기보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각자가 안철수 후보의 진심을 믿기에 1인당 30명의 적극적인 지지자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경력이나, 소속을 무시하고 실명만 거론함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선언자 (가나다라순)
강성숙, 강욱희, 강종구, 고태권, 곽병화, 곽종훈, 구상선, 권오상, 권오성, 권창근, 김건영, 김경선, 김경엽, 김계숙, 김교연, 김국환, 김기윤, 김기철, 김대석, 김대수, 김대용, 김도현, 김동진, 김동필, 김명숙, 김명환, 김미영, 김민경, 김민우, 김민정, 김민지, 김민희, 김병선, 김병윤, 김병익, 김보경, 김상수, 김생곤, 김석곤, 김석오, 김선경, 김성태, 김성홍, 김세안, 김소희, 김숙자, 김신섭, 김양하, 김영립, 김영선, 김영애, 김영웅, 김영주, 김영희, 김용건, 김용규, 김용대, 김용정, 김위홍, 김은경, 김은숙, 김은애, 김은정, 김은희, 김의진, 김인규, 김재문, 김재성, 김재성, 김재수, 김정열, 김종혁, 김진경, 김진명, 김진생, 김진화, 김찬숙, 김창섭, 김창희, 김천석, 김철호, 김태영, 김태훈, 김현숙, 김훈태, 남상교, 남재진, 도영식, 마은영, 문종갑,  문종록, 민도기, 박귀임, 박돈우, 박동기, 박말희, 박문정, 박병규, 박용태, 박은덕, 박정호, 박종섭, 박진일, 박찬일, 박창수, 박태규, 박태효, 박한석, 박혜숙, 박호규, 반상효, 배동욱, 배성훈, 배재성, 배정환, 배종태, 백원흠, 사공인식, 사공춘상, 사공호, 서동재, 서동필, 서성엽, 서성준, 서시택, 서재호, 서정철, 서창호, 서형교, 석규원, 성인수, 손병욱, 손승락, 손의협, 송원하, 신만호, 신명구, 신민경, 신영환, 심미라, 양진운, 여형동, 오상식, 오주희, 우삼정, 우재희, 윤상돈, 윤은규, 윤정원, 윤종철, 윤종철, 윤진기, 이강호, 이경렬, 이경로, 이경욱, 이덕상, 이동열, 이동춘, 이명화, 이명훈, 이명희, 이모범, 이민주, 이상규, 이상헌, 이상호, 이상희, 이수곤, 이숙형, 이영건, 이영근, 이우인, 이재강, 이재경, 이정국, 이제환, 이종인, 이준규, 이진숙, 이천우, 이충희, 이태희, 이필희, 인득균, 인응석, 임우섭, 임희탁, 임희탁, 장경고, 장광석, 장광식, 장병학, 장일호, 장진호, 장창규, 전철수, 정기덕, 정병록, 정영수, 정우달, 정은란, 정의범, 정재용, 정지원, 정진엽, 정호요, 조준형, 조현미, 주윤정, 지창수, 지철민, 진이용, 차영식, 차철수, 채상하, 채완수, 최병렬, 최영재, 최은희, 최정미, 최준석, 최진호, 최현기, 추동욱, 태성열, 하성수, 하재현, 홍봉근, 홍창식, 황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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