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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35%..."취임 후 최고"
[여론] 당선 1년, 인사・복지 '부정적..."소통미흡・독단적" 많아 / TK는 '긍정' 70%・ '부정' 22%
2013년 12월 16일 (월) 12:11:14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취임 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9세이상 남녀 1,204명을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표본오차 ±2.8%포인트(95% 신뢰수준)).

한국갤럽은 "직무수행 긍정률과 부정률 모두 지난 주에 비해 1%포인트씩 오른 가운데, 긍정률은 11월 1주부터 3주까지 57~58%를 유지하다 하락해 3주째 53~54%에 머물러 있으며, 부정률은 11월 1주 29%에서 5주 연속 점진적으로 상승해 이번 주 3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자료 / 한국갤럽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7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22%로 각각 전국 최고와 최저를 보였으며, 서울은 '긍정평가' 53%와 '부정평가' 39%, 대전/세종/충청은 '긍정' 55%와 '부정' 31%, 광주/전라는 '긍정' 32%와 '부정' 48%'로 나타났다.

   
▲ 자료 / 한국갤럽

'긍정평가' 응답자(655명)는 그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17%), '주관ㆍ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4%),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 '대북/안보 정책'(8%), '전반적으로 잘한다'(8%)를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자(416명)는 '소통 미흡'(18%)을 가장 많이 들었고, 다음으로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3%),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1%), '독단적'(8%), '국정원 문제(대선개입/대화록)'(8%) 등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 평가를 분야별로 보면, 외교(66%)와 대북 정책(54%)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잘했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공직자 인사'에 대해서는 55%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이 각각 36%로 평가가 엇갈렸으며, 복지 분야에 대해서는 긍정률(36%)보다 부정률(45%)이 좀 더 높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긍정률(26%)과 부정률(31%) 차이가 크지 않고 다른 분야에 비해 '의견 유보'(43%)가 많았다.

한국갤럽은 "'소통 미흡'과 '독단적'이란 응답의 합계는 지난 주 29%, 이번 주 26%로 3주째 부정평가 이유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주 새롭게 지적된 문제로 '공기업 민영화'(3%)가 있었는데, 이는 최근 코레일 자회사 설립을 둘러싼 노조의 파업과 파업 참여 노조원 대규모 직위해제 등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자료 / 한국갤럽

박 대통령의 평가를 역대 대통령 당선 1년 시점의 지지율과 비교하면, 김대중(63%)ㆍ김영삼(59%) 대통령보다 낮고 노태우(41%)ㆍ이명박(32%)ㆍ노무현(22%) 대통령보다는 높았다. 이는 한국갤럽이 1988년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동일한 질문으로 당선 1년 시점인 12월에 조사한 결과로, 긍정률 최고치는 15대 김대중 대통령(63%), 최저치는 17대 노무현 대통령(22%)이다. 

한국갤럽은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 1년 시점(1년차 4분기) 직무 긍정률은 취임 초기(1년차 1분기)와 비교해 최소 8%포인트에서 최대 38%포인트까지(평균 19%포인트) 하락한 반면, 박 대통령은 예외적으로 12%포인트 상승(42%→54%)했다"면서 "그러나 3분기와 비교하면 4분기 들어 긍정률은 다소 하락하고 부정률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내년 임기 2년차 국정운영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 자료 / 한국갤럽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 민주당 19%, 정의당 2%, 통합진보당 1%, 기타 정당 1%, 지지정당 없음 33%다. 지난 주와 비교해 새누리당은 1%포인트 늘고, 민주당은 1%포인트 줄었다. 한국갤럽은 "추석 이후인 9월 4주부터 이번 주까지 최근 12주간 정당 지지율 평균은 새누리당 43%, 민주당 21%,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1%, 지지정당 없음 33%로, 매주 변동 범위는 평균치 ±2%포인트 이내로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동안 전국 만19세이상 1,2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RDD)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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