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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원전' 주변 잦아진 지진, 안전한가?
[국감] 반경 30km내 규모2 이상 지진, 80년대 2회→최근 4년 14회..."단계적 폐쇄해야"
2014년 10월 10일 (금) 18:09:26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pnnews@pn.or.kr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진 빈도가 갈수록 증가해 '단계적 폐쇄'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심상정(정의당.경기 고양 덕양갑) 의원이 기상청이 제출한 '월성원전 주변 년도별 지진 발생빈도'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80년 이후 월성원전 반경 30km 이내에서 발생한 규모 2이상의 지진이 지난 34년간 10년 주기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 '원전 반경 30km, 70km 내 규모2 이상 지진 발생현황(1978~2014.9)' / 자료. 심상정 의원

특히 월성원전 반경 30km 이내에서 규모2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빈도는 지난 1980년대는 2회였으나 1990년대는 9회로 4배이상 늘었고 2000년대는 6배인 12회로 증가했다. 2011년부터 2014년 9월까지 최근 4년 동안은 모두 14회가 발생해 꾸준히 지진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규모3 이상은 12회, 규모4 이상은 1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34년간 규모2 이상 지진이 모두 37회 발생한 것으로 같은 시기 같은 조건에서 조사한 고리·울진·영광보다 높은 수치다. 34년간 고리는 4회, 영광은 6회, 울진은 15회 발생했다.

   
▲ '월성원전 주변 지진 규모2 이상 년도별 발생빈도 그래프' / 자료. 심상정 의원
 
또 월성원전 반경 70km 내에서 발생한 규모2 이상 지진 증가 추세는 더욱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1980년대 8회에서 1990년대는 20회로 2배 늘었고, 2000년대는 28회로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난 2011부터 최근 4년 동안은 모두 24회가 발생했다. 34년 동안 반경 70km에서만 모두 82회의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 가운데 규모3 이상은 24회, 규모4 이상은 3회 일어났다. 같은 시기 울진도 반경 70km에서 모두 100회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광은 48회, 고리는 62회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심 의원이 역사기록으로 지진을 관측하는 '한반도 역사지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0년 동안 월성에서는 대규모 지진이 6회 발생했다. 이는 대규모 한반도 역사지진 전체 37회 중 27%를 차지하는 수치다. 실제 월성에서는 올해 9월 9일과 23일 각각 규모2.2, 3.5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심 의원은 "월성과 고리, 울진, 영광 등 4곳 주변의 지진 발생 빈도를 비교해보면 월성만 증가추세를  보인다"며 "월성원전 주변 양산활성단층 등 지하단층의 활동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월성원전은 대규모 지진 발생 고위험 지역"이라며 "활성단층이 있는 곳은 언제든 지진이 발생할 수 있어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금부터 월성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월성원전 주변 규모 2이상 분포도' / 자료. 심상정 의원

경주 월성 일대에는 '월성원자력발전소'와 '경주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 등 2곳이 있다. 월성원전은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와 양북면 봉길리에 있으며 현재 5기의 원자로가 가동 중이다. 신월성원전 2호기가 공사 중이다. 특히 신월성원전 1호기는 지난해 시험성적표 위조와 불량 부품 비리가 발각돼 운영이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1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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