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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직무평가, 해를 거듭할수록 나빠졌다
[여론] "잘못" 43%→50%→53% / 총선, '정권심판' > '국정안정' / 살림살이 "더 나빠질 것"
2015년 12월 31일 (목) 11:38:52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가 집권 초기와 비교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2016년 국회의원 총선 이슈에서는 '정권심판'이 '국정안정'보다 더 높았으며, 살림살이는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597명을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잘함" 35.7%, "잘못함"이 53.6%로, 부정평가가 17.9%p 높았다(무응답 10.7%).

"잘함" 49%→39%→35% / "잘못함" 43%→50%→53%

박근혜 정부 출범 첫 해인 2013년 말과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49.0%에서 35.7%로 13.3%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3.5%에서 53.6%로 10.1%p 급등했다.

   
▲ 자료. 리서치뷰

특히 박 대통령 직무평가를 연도별로 보면, 집권 초기인 2013년 말에는 긍정평가가 49.0%로 부정평가(43.5%)보다 5.5%p 높았으나, 2014년 말에는 '긍정평가' 39.5% '부정평가' 50.5%로 뒤집어졌으며, 2015년 말에는 35.7%(긍정) 대 53.6%(부정)로 그 격차가 17.9%p까지 벌어졌다. 해를 거듭할수록 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나빠지고 있는 셈이다.

2015년 말 현재 박 대통령 평가를 계층별로 보면, 50대(잘함 51.7% vs 잘못함 36.2%)와 60대(60.6% vs 25.0%), 대구/경북(50.2% vs 39.6%), 새누리 지지층(77.2% vs 14.5%)에서만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반면, 반면, 19/20대(19.1% vs 74.3%), 30대(17.2% vs 74.4%), 40대(23.5% vs 65.6%), 서울(35.5% vs 55.5%), 경기/인천(34.7% vs 54.4%), 충청(37.8% vs 49.9%), 호남(14.2% vs 71.6%), 부산/울산/경남(40.8% vs 49.0%), 강원/제주(35.9% vs 55.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 vs 86.3%), 정의당(4.3% vs 92.1%), 다른 정당(10.3% vs 72.9%), 무당층(17.2% vs 65.5%)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내년 총선, "정권심판" 41.1% > "국정안정" 33.8%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커지면서 내년 총선 이슈도 '정권심판' 쪽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2016년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의 이슈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정권심판론"를 꼽은 응답자가 41.1%로 "국정안정론"(33.8%)보다 오차범위(95%신뢰수준에 ±1.9%p)를 넘는 7.3%p 높았다(무응답 25.1%).

   
▲ 자료. 리서치뷰

이는 한가위 직전인 지난 9월 말 조사와 비교해, 정권심판론은 41.9%→41.1%로 비슷한 반면, 국정안정론은 41.9%→33.8%로 8.1%p 하락했다. 계층별로 보면, 50대와 60대, 영남, 강원/제주, 새누리 지지층 등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정권심판론'이 높은 가운데 40대 이하 연령층과 서울(국정안정 34.7% vs 정권심판 42.6%), 경기/인천(31.9% vs 44.0%), 충청(33.6% vs 41.2%), 호남(12.3% vs 54.0%) 등에서는 정권심판론이 1.2~4.4배가량 높았다.

새누리당 2년 새 8%p 하락, 33.3% > 더불어민주당 20.7% > 안ㆍ천 신당 17.8%

정당지지도는, 안철수ㆍ천정배 의원이 신당을 추진 중인 가운데 ▲새누리당이 33.3% ▲더불어민주당 20.7% ▲안철수ㆍ천정배 신당 17.8% ▲정의당 5.9% ▲다른 정당 2.5% ▲무당층 19.8% 순이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2013년 말과 비교해 41.3%에서 33.3%로 8%p 떨어진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3.6%에서 20.7%로 7.1%p 올랐고, 정의당 지지도도 2.8%에서 5.9%로 3.1%p 올랐다. 호남은 '더불어민주당 22.1% 대 안ㆍ천 신당 38.3%로, 안ㆍ천 신당이 16.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리서치뷰

2016년 새해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새해 살림살이 전망을 묻는 질문에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4.1%에 그친 반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51.2%로, 비관적인 전망이 2.1배가량인 27.1%p 높았다. "별 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4.7%였다.

가계부채는 늘고...새해 살림살이 "더 나빠질 것" 51% > "좋아질 것' 24%

박 대통령이 집권한 3년동안 가계부채는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치인 1,200조원에 육박하면서 서민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3년 전 대비 가계부채 증감을 물은 결과, 62.6%의 응답자가 "더 늘어난 편(매우 33.6%, 다소 29.0%)"이라고 답한 반면, "더 줄어든 편(다소 13.5%, 매우 5.6%)"는 응답은 19.1%에 그쳐 가계부채가 더 늘었다는 응답자가 3.3배가량인 43.5%p 많았다. "별 다른 변화가 없다"는 의견은 18.2%였다.

   
▲ 자료. 리서치뷰
   
▲ 자료. 리서치뷰

세대별로 보면, 가계부채가 "더 늘었다"는 응답은 ▲30대(72.4%) ▲40대(69.8%) ▲19/20대(66.9%) ▲50대(59.8%) ▲60대(47.5%)순이었고, "더 줄었다"는 응답은 ▲60대(27.1%) ▲50대(22.7%) ▲40대(16.0%) ▲19/20대(15.6%) ▲30대(11.9%)순이었다. 특히 40대 이하는 3년 전보다 가계부채가 "더 늘었다"는 응답이 4.3배에서 6.1배나 높았다.

가장 분발해야 할 주체, 행정부-입법부-언론


이밖에, 국민들은 우리 사회가 보다 더 정의로운 사회로 바뀌기 위해서 가장 분발해야 할 주체로 "행정부"(29.3%)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입법부"(22.6%) > "언론"(18.2%) > "검찰"(8.2%) > "법원"(6.6%)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15.0%).

한편, 이 조사는 2015년 결산 특집으로 12월 26~29일 4일간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500명(조사완료 : 2,597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5년 11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1.9%p다. 리얼미터는 "조사 거절자 및 중도 이탈자 등에 대한 재발신 등을 통해 28.2%라는 매우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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