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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당 밖에서 '대선 캠프' 뛰는 사람들
전현직 교수·언론인·시민사회 인사들, 문캠-안캠 대거 참여...한국·바른·정의당은 당내 인사만 발표
2017년 04월 21일 (금) 11:16:37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장미대선 전 원내 주요 5당이 선대위 체제로 들어간 가운데 당 밖에서 후보 캠프로 뛰어든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문재인, 안철수 후보 대구 캠프에는 전현직 교수, 언론인을 포함해 시민사회·법조계·종교계·기업인 등 다양한 인사가 대거 참여한 반면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대구 캠프는 당내 인사로만 구성된 선대위를 발표했다.   

   
▲ (왼쪽부터)조응천.김부겸 국회의원,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임대윤 선대위원장이 공식선거유세 첫날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북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7.4.1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20일까지 5당은 모두 대구 캠프 명단을 공개했다. 민주당 대구 선대위 '국민주권'은 대구 유일의 지역구 현직 의원인 김부겸(수성구갑) 의원과 임대윤 시당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문재인 후보 대구 선거를 총괄한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참여정부에서 일한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남영주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노무현 대구선대위 단장이었던 김진태 전 경북관광개발공사 사장 등 22명이 참여했다.

당내 인사 외에 당 밖에서 캠프에 온 이들로는 허노목·이재동 전 대구지방변호사회장과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뛰고 있다. 학계에서는 배한동 경북대 명예교수와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엄창욱(경북대)·김재훈(경일대)·정성훈(대구가톨릭대)·박병춘(계명대) 교수, 이송평(영남대) 강사가 자문교수단에, 최경주 계명대 교수가 정책네트워크위원으로 참여했다. 법조계에서는 허노목·이재동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권오상·남호진(南浩振.55)·정재형 변호사가 법률지원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직 언론인으로 매일신문과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우호성씨가 공동선대위원장에 올랐고 최재왕 전 대구신문 사장은 공보단장을 맡았다. 시민사회에서는 신창일 전 대구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정종숙 전 대구여성회 회장, 송필경 전 대구환경연합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김두현 대구평화통일시민연대 사무처장이 메시지본부장 역할을 맡았고, 김주성 동성아트홀 대표는 정책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처럼 대구 문캠에서 뛰는 인사는 1백여명으로 현재까지 선대위 명단을 발표한 5당 후보 캠프 중 최대 규모다.   

   
▲ (왼쪽부터)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 사공정규 선대위원장, 김형기 경북대 교수가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광장에서 대구 첫 집중 유세를 벌였다(2017.4.18)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대구 캠프에는 6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공정규 시당위원장-김중로(비례대표) 현직 국회의원-민주당 탈당파 조배숙(전북 익산을) 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이다. 당 밖에서 캠프로 온 이는 학계의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2012년에 이어 또 합류했다. 임병식(포항대), 권순백(대구카톨릭대) 등 현직 교수들과 김영조 전 대구영진전문대 부총장, 안경렬 대구미래대 석좌교수, 이봉원 전 육군사관학교 총장, 최승해 동양대 총장, 홍성태 전 영진전문대 부총장 등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조정·박대영·박정호 변호사가 대구 캠프로 왔다. 이 밖에 무소속 김현철 전 대구 남구의원은 상임선거 대책본부장으로 이창용 전 대구 중구의원(당시 한나라당)은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 최성달 경북스토리텔링 운영위원장은 대변인으로 뛰고 있다. 또 한창헌 대구체육단체회장과 백석기 한국치안행정학회 부회장, 제석준 대구경북개원내과 의사회 부회장도 대구 안캠으로 뛰어들었다.

   
▲ (왼쪽부터)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TK 선대위 발대식에 참여한 김문수, 윤재옥 한국당 대구선대위원장과 홍준표 대선후보, 김상훈 의원(2017.4.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왼쪽부터)대구 서문시장에서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주호영 바른정당 선대위원장과 유승민 대선후보, 김무성 선대위원장(2017.4.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반면 한국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대구 캠프는 당내 인사로만 구성된 선대위를 발표했다. 한국당 대구 선대위 기치는 '2017 승리, 다시! 대구의 힘으로'다. 홍준표 후보 대구 캠프 지휘봉을 잡은 이는 달서구을 국회의원 윤재옥 시당위원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는 김상훈(서구), 종합상황실장에는 친박 곽대훈(달서구갑) 등 현직 의원들이 선임됐다. 비박 주호영에 맞서 지난 총선에서 수성구을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변인직을 맡았다. 지난 15일 임명장 수여식 후 국가안보·지역발전·시민행복 3개 특별위와 10개 본부를 꾸려 유세 중이다.

바른정당 대구 캠프 인사 키워드는 역시 친유승민계-비박근혜계다. 지난 총선 새누리당 공천 파동 당시 친박 정종섭에게 대구 동구갑을 넘긴 친유계 류성걸 전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돼 대구 선거를 지휘한다. 역시 친유계로 친박 곽상도에게 대구 중남구 지역구를 뺏긴 김희국 전 새누리당 의원과 친박계였다 공천 탈락 후 올해 바른정당에 입당한 주성영 전 의원도 선대위부위원장을 맡았다. 새누리당 탈당파인 윤석준, 임인환, 강신혁 대구시의원 3명도 선대위부위원장으로 뛰고 있다.

   
▲ 당내 경선 당시 대구를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2017.2.1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대구 캠프는 '대구 심~부름센터'라는 공식 명칭을 갖고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갔다. 대구 북구의원인 이영재 공동시당위원장과 대구 서구의원인 장태수 공동시당위원장이 함께 선대위원장을 맡아 지휘한다. 대신 이 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장 위원장이 대변인직을 겸임한다. 선대위부위원장에는 김성년 수성구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양희 동구위원장과 이원준 달서구위원장, 강민호 중남구위원장이 각각 지역선대위원장으로 심상정 대구 캠프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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