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홍덕률(60)ㆍ김사열(61)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최종 무산됐다.
홍덕률 후보는 5일 낮 '단일화협상 종결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정치인에 맞서 교육자간 후보 단일화를 바라는 여론과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어제(6.4) 밤 김사열 후보와 만났으나 단일화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면서 "단일화의 추가 협상 의지를 갖고 회동에 임했지만 김사열 후보의 단호한 반대 의사에 부딪쳐 결국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시민사회와 (위안부 피해자)이용수 할머니의 실망하실 눈빛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실패한 정치인 강은희 후보를 동의하지 못하는 유권자 여러분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달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 두 사람은 이제 단일화 논의를 거두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구교육 혁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홍덕률 후보는 5일 낮 '단일화협상 종결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정치인에 맞서 교육자간 후보 단일화를 바라는 여론과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어제(6.4) 밤 김사열 후보와 만났으나 단일화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면서 "단일화의 추가 협상 의지를 갖고 회동에 임했지만 김사열 후보의 단호한 반대 의사에 부딪쳐 결국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시민사회와 (위안부 피해자)이용수 할머니의 실망하실 눈빛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실패한 정치인 강은희 후보를 동의하지 못하는 유권자 여러분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달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 두 사람은 이제 단일화 논의를 거두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구교육 혁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사열 후보측도 4일 오후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적폐세력의 잔재인 교육감 후보를 저지하고 진정으로 대구 지역의 학생들과 대구교육의 미래를 위해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홍 후보는 그동안 진영논리라는 둥 동문서답식의 답변을 통해 사실상 단일화를 거부했다"며 "홍 후보가 갑자기 단일화 얘기를 다시 꺼내는 것은 언론플레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지역 원로들의 단일화 중재와 두 후보의 만남을 설명하며 "김 후보는 원로들의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홍 후보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고, 두 후보가 직접 만난 자리에서도 홍 후보는 단일화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김 후보는 대구교육의 혁신을 위해 끝까지 달려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홍덕률ㆍ김사열 두 후보의 '단일화'는 무산됐다. 두 후보 모두 "대구교육 혁신"을 말했으나 '단일화 무산'에 대해서는 서로 상대의 탓으로 돌렸다. 앞서 두 후보측은 지난 5월 초순부터 6월 4일까지 실무자들이 수 차례 만나며 단일화를 논의했고 각 후보들도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 입장을 밝혔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또 이 과정에서 대구시민 900여명이 단일화를 촉구하는 시민선언(5.29)을 발표했고, 44개 시민사회단체의 성명(6.1)과 원로들의 단일화 촉구(6.4)가 잇따랐으나 끝내 단일화협상은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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