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번째 '코로나19' 확진 사망자가 대구지역에서 또 발생했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새벽 1시쯤 신천지 대구교인인 70세 남성 A씨가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치료 받던 중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질본에 확인한 결과 A씨는 당뇨와 고혈압을 기저질환(평소 가진 만성질병)으로 갖고 있었다. 신천지 관련자가 숨진 것은 처음이다. 질본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78명 늘어 677명이 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도 같은 날 경북도청 브리핑에서 하루새 25명이 늘어 283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TK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960명이 됐다. 같은 날 전국 확진자 1,146명 중 83%에 이른다.
대구에서는 전날인 25일 밤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에서 일하던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시청 별관 101동과 111동이 폐쇄됐다.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해당 공무원과 밀접 접촉자로 확인돼 자가격리된 상태다. 대구시청 별관 공무원 수백명도 26일까지 격리돼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대구지역의 첫 코로나19 완치 사례도 나왔다. 37번 확진 환자인 40대 남성 B씨는 앞서 18일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24일과 25일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최종 완치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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