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 확진자' 3,150명, 대구경북 2,724명...대구서 또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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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서 29일 숨져, 평소 당뇨·파킨슨병 앓아..."사인 조사 중"
대구교육청, 각급 학교 개학 3월 23일로 연기

 
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2020.2.2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2020.2.2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에서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숨졌다. 전국에선 17명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대구시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20분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77세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 25일 확진판정을 받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다. 질본은 A씨의 자세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숨진 사례는 8명으로 늘었다. 전국은 17명이다. 앞서 경북에서 8명, 경기도에서 1명이 숨졌다.

대구지역 확진자 수는 29일 2,000명을 넘었다. 지역 첫 확진자가 지난 18일 나온 지 11일 만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구경북 확진자는 각각 2,236명, 488명 등 2,724명으로 늘었다. 전날에 비해 736명이 추가집계 됐다. 전국 확진자 3,150명 중 86.4%가 대구경북인 셈이다. 특히 질본은 대구 확진자의 60.6%인 1,356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라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에선 신천지예수교 관련자 144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 114명, 천주교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관련자 29명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같이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해지면서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지역 유치원 341곳, 초·중·고·특수학교 459곳 등 800곳의 개학을 3월 23일로 미루기로 했다. 당초 대구지역 학교들은 3월 9일 개학이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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