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 총선 후보들, 3.1계단에서 마지막 호소..."정치적폐에서 독립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20.04.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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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 양희·장태수·조명래·이영재·한민정·배수정 등 후보 전원 "선거법 조롱하는 거대양당"
"여전히 정의당은 대한민국을 진보케 하는 힘, 노동자·서민의 울타리...다양성 정치 선택해달라"


정의당 대구 총선 후보들이 3.1만세운동계단에서 "정치적폐에서 독립을" 외치며 마지막 호소를 했다.

정의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이연재)는 4.15총선 하루 전인 14일 중구 청라언덕 3.1만세운동계단 앞에서 동구갑 양희, 서구 장태수, 북구갑 조명래, 북구을 이영재, 달서구을 한민정, 비례대표 배수정 등 후보 6명 전원과 함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선대위는 "코로나19 민생위기를 극복할 정의로운 정치 지도자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절박한 외침이 들려온다"며 "시민들 절박한 외침에 응답하기 위해 정의당 후보들은 일제로부터 독립을 외친 3.1만세운동계단에서 오랜 정치적폐에서 독립하는 새로운 선택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의당 대구 후보자들이 3.1계단 앞에서 마지막 호소를 했다(2020.4.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정의당 대구 후보자들이 3.1계단 앞에서 마지막 호소를 했다(2020.4.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특히 "거대양당의 독과점 정치에서 독립하는 다양성의 정치를 선택해달라"며 "거대양당 독과점 정치는 시민들의 다양한 삶을 응원하는 민생정치를 내몰아왔다"고 비판했다. 또 "시민들이 정치로부터 소외당하도록 만들었고 시민들이 정치에서 멀어지게 했다"면서 "정치로부터 보호받아야할 서민 삶을 유린했고 정치를 통해 실현해야할 시민들 꿈을 꺾었다"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겨냥했다. 때문에 "21대 국회는 거대양당의 독과점 정치에서 독립한 다양성 정치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장정당에서 독립하는 정당정치의 본령을 선택해달라"며 "개정 선거법을 조롱하는 떳다방 정당이 횡행하는 이때 거대양당의 떳다방 정치는 정치 자체를 회화화시켰다"고 꼬집었다. 그 결과 "시민들의 정치냉소와 불신을 증폭시켜 정치의 역할을 우스갯거리로 전락시켰다"면서 "단속의 대상인 떳다방 정당은 절대로 시민들의 정치적 의사를 대리할 수 없다. 떳다방 정당을 배격해달라"고 주장했다.

때문에 "여전히 대한민국을 진보케 하는 힘, 코로나 민생위기로부터 노동자와 서민들 삶을 지키는 정치적 울타리, 떳다방 정치를 거부한 진짜 정당, 진짜 정치인이 있는 정의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위에서 왼쪽부터)정의당 양희 동구갑, 장태수 서구, 조명래 북구갑 후보(아래에서 왼쪽부터)이영재 북구을, 한민정 달서구을, 배수정 비례대표 후보가 3.1만세운동계단 앞에서 4.15총선 하루 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0.4.14)
(위에서 왼쪽부터)정의당 양희 동구갑, 장태수 서구, 조명래 북구갑 후보(아래에서 왼쪽부터)이영재 북구을, 한민정 달서구을, 배수정 비례대표 후보가 3.1만세운동계단 앞에서 4.15총선 하루 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0.4.14)

양희 후보는 "뭘 짓고 건설하고 이런 공약을 실현하려면 국가 예산의 3배가 든다"며 "현실성 없는 이공약들 절대 하지 않는다. 주민 삶에 중심을 두고 주민 삶을 나아지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장태수 후보는 "대구경북 최초의 고령친화도시조례를 만들었다"면서 "말보다 행동으로 바꿔왔다. 선택은 분명하다.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조명래 후보는 "4,700만원짜리 한 표를 유권자들은 내일 행사한다"며 "막장공천에 억울해하는 무소속 한 풀이를 해주느냐, 정권심판이니 적폐청산이니 싸우는 거대양당을 택하느냐. 아니다. 이보다 중요한 것 서민과 민심을 챙기는 정의당을 뽑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재 후보는 "서민들, 시민들 마음에 울려퍼지는 감동있는 정치를 하는 정의당을 과감하게 선택해달라"며 "정의당에 힘을 몰아달라. 20대 국회와 다른 반드시 정의로운 21대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민정 후보는 "13일 동안의 선거운동이 끝나가지만 시민들의 삶은 계속되기에 정치도 계속된다"며 "정치인을 위한 잔치가 아닌 민생을 챙기는 국회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배수정 후보는 "소수자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가는 정치를 하는 정의당을 택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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