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5.5%, 작년 10월 이후 최고...이낙연·최재형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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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국정 긍정평가 45.5% vs 부정평가 51.2%...민주당 36.7% vs 국민의힘 34.9%
[한사연] 범진보, 이재명 29.7% vs 이낙연 23.9% / 범보수, 윤석열 29% 홍준표 12% 최재형 9%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5.5%까지 오르며 작년 10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기 대선 후보 조사에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4.4%P 오른 45.5%(매우 잘함 27.6%, 잘하는 편 17.9%)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7%P 낮아진 51.2%(매우 잘못함 36.5%, 잘못하는 편 14.6%), '모름·무응답'은 0.7%P 줄어든 3.3%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20년 10월 3주(45.6%) 이후 최고치"라고 19일 밝혔다. 또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하며 40%대 중반 기록해 긍정·부정평가 차이가 5.7%P"라며 "긍정·부정평가의 한 자릿수 차이는 2020년 11월 4주(긍정 43.8% vs 부정 52.2%)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리얼미터(2021.7.19)
자료. 리얼미터(2021.7.19)

문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이 6.3%P(41.1%→47.4%, 부정평가 49.1%) 오른 것을 비롯해 대구·경북(5.8%P↑, 25.6%→31.4%, 부정평가 65.0%), 서울(5.0%P↑, 38.2%→43.2%, 부정평가 54.1%), 광주·전라(4.6%P↑, 59.7%→64.3%, 부정평가32.0%), 인천·경기(4.5%P↑, 43.8%→48.3%, 부정평가 48.3%) 등 모든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과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8%P 오른 36.7%를 기록해, 2.2%P 내린 국민의힘(34.9%)을 20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열린민주당 7.1%, 국민의당 6.4%, 정의당 3.4%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2020년 9월 1주(37.8%) 이후 최고치, 국민의힘은 2021년 3월 2주(32.4%) 이후 최저치"라고 밝혔다.

또 다른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사연·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과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0%P 오른 46.8%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부정평가는 1.1%P 내린 50.6%였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7.19)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7.19)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7.19)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7.19)

다만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리얼미터와 달리,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34.3%, 민주당 33.7%로,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상승(1.5%p↑)한 반면 민주당은 하락(2.6%p↓)했다. 이어 열린민주당(7.1%), 국민의당(6.9%), 정의당(3.7%) 순이었고, '지지 정당 없음'은 9.8%였다.

이 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0.3%) ▲이재명 경 기지사(25.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9.3%) ▲최재형 전 감 사원장(5.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4%) 순이었다. 지난 주 대비 윤 전 총장(0.4%p↑)과 이 전 대표(1.2%p↑), 최 전 원장(3.1%p↑)은 상승했고, 이 지사(1.5%p↓)와 추 전 장관(0.8%p↓)은 하락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25~26일 조사 이후 3주 연속 상승(11.5%→12.2%→18.1%→19.3%)하며 이 지사와의 격차를 6.1%p로 줄였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7.19)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7.19)

이들 대선 후보를 범 진보권과 범 보수권으로 나눠볼 때 이낙연·최재형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범 진보권 후보 적합도만 따로 물은 결과, 이재명 전 지사는 하락(29.7%→27.5%)한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상승(20.6%→23.9%)해, 진보권 1, 2위인 두 후보 간 격차가 지난주 9.1%p에서 3.6%p로 좁혀졌다.

범 보수권 후보만 따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9.0%를 기록해 지난주(4.3%) 대비 2배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며 윤석열(29.1%)-홍준표(12.0%)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이어 유승민(8.0%), 안철수(5.0%), 오세훈(3.8%) 순이었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7.19)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7.19)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7.19)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7.19)

이 조사에서는 또, 후보 가족의 흠에 대해 "문제 안된다"는 의견과 "지지 철회"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지지하는 차기 대선 후보의 가족이나 친인척, 측근에게서 도덕 적-사법적 문제가 드러날 경우 다른 후보로 지지를 바꿀 의사가 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7.4%가 "후보 본인의 문제가 아니니 철회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 24.6%는 "지지 의사가 흔들릴 것 같다", 15.1%는 "문제가 없는 다른 후보로 바꾸겠다"고 답하는 등 지지 후보 교체 의향 응답은 48.6%로 집계됐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7.19)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7.19)

[조사 개요]
- 리얼미터 /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7,25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9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 녀 1,013명을 대상으로 7월 16~17일 이틀 간 실시. 중앙선관위 제 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0%. 2021년 6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 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 적용(셀가중).
- 이들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조사기관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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