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6.3%, 검찰총장 사퇴 후 5개월 만에 최저...이재명 25.9%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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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리얼미터]
'양자 대결'은 윤석열 앞서...윤 42.1% vs 이재명 35.9% / 윤 43.7% vs 이낙연 33.0%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52.6% vs 이낙연 33.5% / 국힘 지지층, 윤 50.7% vs 최재형 13.8%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지난 3월 총장직 사퇴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라 나왔다.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율은 소폭 상승하며 윤 전 총장과 격차가 1%p 이내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8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3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월 4주 조사 대비 1.2%p 하락한 26.3%, 이재명 경기지사는 0.4%p 상승한 25.9%로 집계됐다. 때문에 두 후보의 격차는 7월 4주 2.0%p에서 이번 주 0.4%p로 좁혀졌다.  

특히 윤 전 총장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총장직에서 물러난 지난 3월 34.4%로 출발해 6월 2주에는 35.1%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32.3%(6월 4주)→27.8%(7월 2주)→27.5%(7월 4주)→26.3%(8월 2주)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3월 총장 사퇴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자료. 리얼미터(2021.8.12)
자료. 리얼미터(2021.8.12)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7월 4주 대비 0.4%p 오른 25.9%로 20%대 중반을 유지하며 윤 전 총장과 0.4%p 차이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9%로, 7월 4주 대비 3.1%p 하락하며 10%대 초반으로 내려갔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0.6%p 오른 6.1%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음으로 ▶홍준표 의원(+1.0%P, 5.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2%P, 2.9%) ▶유승민 전 의원(+0.5%P,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0.3%P, 2.3%) ▶정세균 전 국무총리(0.0%P, 2.1%) ▶윤희숙 의원(0.0%P, 2.0%) ▶원희룡 제주도지사(+0.6%P, 1.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0.3%P, 1.3%)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0.1%P, 1.1%) ▶박용진 의원(+0.3%P, 1.1%) ▶김두관 의원(+0.1%P, 0.7%) ▶하태경 의원(-0.3%P, 0.7%)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0.5%(-0.1%P), '없음'은 3.6%(+1.7%P), '잘모름'은 1.5%(0.0%P)로 집계됐다.

이들 후보의 지지율을 종합하면,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최재형·홍준표·유승민·안철수·윤희숙·원희룡·황교안·하태경)은 1.8%p 상승한 47.8%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심상정·박용진·김두관)의 선호도 합계는 3.3%p 낮아진 46.7%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1%p의 박빙 양상을 보였다.
 
자료. 리얼미터(2021.8.12)
자료. 리얼미터(2021.8.12)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6일 발표한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은 19%를 기록해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대로 내려앉았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1%, 최재형 전 감사원장 4%였다.(2021년 8월 3~5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6%(총 통화 6,455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자료. 한국갤럽(2021.8.6)
자료. 한국갤럽(2021.8.6)

그러나, 윤 전 총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재명.이낙연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양자 가상대결을 물은 결과, 윤석열 42.1% vs 이재명 3.59%로, 7월 4주 대비 윤석열은 1.4%p 오른 반면 이재명은 2.1%p 내려 두 후보간 격차가 6.2%p로 커졌다. 또 윤석열 vs 이낙연은 43.7% vs 33.0%로, 7월 4주 대비 윤석열은 1.4%p 상승한 반면 이낙연은 4.2%p 하락했다.
 
자료. 리얼미터(2021.8.12)
자료. 리얼미터(2021.8.12)
자료. 리얼미터(2021.8.12)
자료. 리얼미터(2021.8.12)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중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7월 4주 대비 0.3%p 오른 33.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p 내린 21.8%였다. 다른 후보는 모두 한 자릿수의 응답비율을 보인 가운데, 박용진(+0.6%P, 6.7%), 추미애(-2.7%P, 5.6%), 정세균(+0.9%P, 5.0%), 김두관(-0.5%P, 1.1%) 순으로 조사됐고, 없음(21.0%)과 잘모름(5.7%) 부동층 합계는 26.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642)에서는 이재명 52.6%로, 7월 4주 대비 3.7%p 오르며 50%를 넘겼고, 이낙연(-1.5%P, 33.5%), 정세균(+0.4%P,4.1%), 추미애(-2.8%P, 4.0%), 박용진(-0.7%P, 1.3%), 김두관(-0.2%P, 0.7%)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n=159)에서는 이재명(+2.4%P, 36.3%), 이낙연(-4.9%P, 11.6%), 정세균(+2.0%P, 4.2%), 추미애(-1.6%P, 4.0%), 박용진(-7.4%P, 2.4%), 김두관(-2.1%P, -%)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 리얼미터(2021.8.12)
자료. 리얼미터(2021.8.12)

보수 야권 대선주자 중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월 4주 대비 1.8%p 하락한 27.2%, 홍준표 의원이 2.1%포인트 오른 15.4%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유승민(+3.1%P, 11.4%), 최재형(+0.7%P, 8.3%), 안철수(-0.4%P, 5.0%), 원희룡(+0.3%P, 4.5%), 하태경(+0.1%P, 2.5%), 윤희숙(+0.2%P, 2.2%), 황교안(+0.2%P, 2.1%), 김동연(-1.0%P, 1.8%),안상수(-0.2%P, 0.8%), 김태호(-0.7%P, 0.6%), 박진(-0.1%P, 0.5%) 순으로 조사됐고, 기타 후보는 1.5%, 없음(12.0%)과 잘모름(4.1%) 등 부동층 합계는 16.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n=801)에서는 윤석열(–5.5%P, 50.7%), 최재형(+2.3%P, 13.8%), 홍준표(+2.7%P, 11.8%), 유승민(+2.8%P, 6.6%), 안철수(-0.6%P, 3.7%), 원희룡(+0.3%P, 3.1%), 윤희숙(+0.4%P, 2.6%), 김동연(-%P,  1.2%), 황교안(-0.6%P, 1.0%), 하태경(0.9%), 김태호(0.5%), 박진(0.4%), 안상수(0.2%) 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n=159)에서는 윤석열(-%P, 19.3%), 홍준표(-0.1%P, 11.2%), 유승민(+1.5%P, 11.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 리얼미터(2021.8.12)
자료. 리얼미터(2021.8.12)

이번 조사는 2021년 8월 9일(월), 10일(화) 전국 만 18세 이상 39,012명에게 접촉 후 최종 2,031명이 응답을 완료해, 5.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보였고,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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