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성태, 대구 달서구을 출마선언...1호 공약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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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국정운영 방만, 빈부격차 커져"
구의원·시의원 등 12년간 지방의원 이력
"저출생 지방소멸 위기, 일당독점 벗어나야"
공약, 대곡 공공개발·월곡 교통난 해소·공매도 개혁


더불어민주당 김성태(69) 전 대구시의원이 1일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구 달서구을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누구보다 달서구 지역에 애정을 갖고 있으며, 지역 실정을 잘 알고 있다"며 "달서구 주민을 풍족하게 하고 대구가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성태 전 대구시의원의 대구 달서구을 출마선언 기자회견)(2024.2.1)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민주당 김성태 전 대구시의원의 대구 달서구을 출마선언 기자회견)(2024.2.1)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그는 "대한민국은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로 지방소멸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소멸위험지수 주의단계에서 위험단계 진입을 코앞에 둔 2개 자치구(서구와 남구)는 위험단계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 정부의 무능과 부패로 인한 방만한 국정 운영으로 고질적 빈익빈 부익부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크게 벌어지는 빈부 격차와 함께 서민 고통도 날로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구가 GRDP(지역내총생산) 30년 전국 최하위라는 오명과 지역 청년이 떠나는 도시라는 것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를 저해하는 일당독점 체제를 벗어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시의원 재직 시절 '감정노동자·이동노동자 권익제도', '경제 활성활 건설하도급비율' 상향, 전국 최초 '건설현장 인력·자재·장비 지역비율 권장' 의무, '임산부 등 교통약자 콜택시 이용 등 조례 개정'을 했다"고 말했다. 또 "대구 산업선 철도 서재·세천역, 성서공단역 2개 역사를 추가로 증설하는 데 힘썼고, 신공항 이전과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는 대구시민들과 함께 이룬 승리였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건립 중인 진천주민센터 지하철환승장 부지 '노인종합복지관'을 생활SOC사업으로 직접 주도했고, 달서구와 대구시에 건의해 정부에 부지비용 등 300여억원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고 했다. 때문에 "지역에서 12년 의정활동을 하며 역량을 쌓은 제가 국회의원이 되어 지역주민 대표로서 지역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한 일도 많지만 할 일이 더 많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고질적인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과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2024.2.1)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김 전 의원과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2024.2.1)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제1호 공약은 ▲'공매도 개혁'이다. 공매도 거래의 전산화 관리, 공매도 상환 기한 개인과 기관 모두동일한 90일 상한 기한, 공매도 담보 비율 개인과 기관 모두 동일한 140% 이상 담보 비율 설정이다. 그는 "정부는 '올해 상반기 공매도 전면 금지'를 발표했지만 '유동성공급자'와 '시장조성자'들을 제외해 전면금지가 아닌 반면금지로 진행했다"며 "그 탓에 국민청원이 4차례 이상 진행됐지만 정부는 대응을 못하고 있다. 1,700만 투자자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건강한 자본시장과 선진화 금융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주식시장 거래에 대한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군복무자 의료사고 의무보험 ▲수입차 보험개혁 ▲횡단보도 교통사고 예방대책 등 공약도 발표했다. 

지역 공약으로는 ▲지역공공산후조리원 조성 ▲대곡지구 제척지(그린벨트) 공공개발 ▲기지창~월곡로 구간 도로개설과 대곡 한실~달성 화원 인흥 구간 도로개설을 통한 교통난 해소 ▲지하철기지창 이전 후적지 개발 ▲2차전지 클러스트(연구소) 조성, 재래시장 활성화사업(소상공인 지원사업, 전통시장 소득 공제율 상향, 온누리 상품권 지원 확대 등) ▲월성·상인 임대아파트 통합 확장 리모델링 등이다. 

김성태 전 의원은 1954년 경북 상주군에서 태어났다. 대구로 이사와 대구수창초등학교, 능인중학교, 능인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 도시행적한 석사, 계명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2006년 지방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대구 달서구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다시 출마해 달서구의원에 당선돼 재선을 거쳤다. 이어 2018년 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의원에 도전해 배지를 달았다. 2022년에도 대구시의원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현재 더민주 대구 혁신회의 상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달서구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는 1일 기준 김성태 전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희창(40) 전국청년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자유통일당 임명희(63) 목사 등 모두 3명이다. 달서구을 현역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3선 윤재옥(62) 원내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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