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vs 통합신당, 지방선거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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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광역단체장 양자대결 43.3% vs 42.1% / 대구경북, 새누리 48.5% vs 통합신당 34.1%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만들기로 한 '통합신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두고 '양자대결'을 펼칠 경우에는 그 격차가 더 줄어든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일 오후 전국 만19세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을 가정한 정당지지도가 새누리당는 43.3%, 통합신당은 41.0%로 오차범위(±3.1%p) 내인 2.3%p 차이를 보였다. 이어 통합진보당 2.3%, 정의당 1.7%였고, 무당층은 11.8%였다.

자료. 리서치뷰
자료. 리서치뷰

통합신당은 서울(새누리당 36.4% vs 통합신당 42.5%)과 인천(33.0% vs 58.6%), 호남(26.7% vs 61.2%)에서 앞섰고, 새누리당은 충청(새누리당 58.6% vs 통합신당 33.6%), 대구/경북(52.5% vs 32.6%), 부산/울산/경남(51.8% vs 29.3%)에서 크게 앞섰다. 경기(새누리당 44.0% vs 통합신당 42.0%)와 강원/제주(37.4% vs 36.5%)는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을 보였다.

또 통합신당은 20~40대 연령층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받았고, 새누리당은 50~60대 중장년층에서 58~68%대 지지를 얻어 초강세를 이어갔다.

리서치뷰는 "통합신당을 배제한 지지정당에서 새누리당 지지층의 5.0%, 민주당 85.3%, 통합진보당 67.8%, 정의당 58.1%, 새정치연합 87.1%, 무당층의 38.0%가 각각 통합신당을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투표층의 16.0%도 통합신당을 지지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오는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두고 두 정당이 '양자대결'을 펼칠 경우에는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시.도지사를 선출하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통합신당 후보가 대결할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새누리당"을 꼽은 응답자는 43.3%, "통합신당"을 꼽은 응답자는 42.1%로 불과 1.2%p 차이에 그쳤다(무응답 : 14.6%).
 
자료. 리서치뷰
자료. 리서치뷰

통합신당 후보는 20~40대 연령층에서 51.8~58.6%의 지지를 얻어 새누리당 후보를 압도했고, 50~60대 연령층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58.6~64.6%의 높은 지지를 얻어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통합신당 후보는 서울(새누리당 37.1% vs 통합신당 47.9%), 인천(38.9% vs 49.3%), 호남(29.3% vs 58.7%)에서 앞섰고, 새누리당 후보는 충청(새누리당 54.0% vs 통합신당 35.6%), 대구/경북(48.5% vs 34.1%), 부산/울산/경남(52.8% vs 34.2%)에서 크게 앞섰다. 경기(새누리당 44.2% vs 통합신당 40.9%)와 강원/제주(34.4% vs 34.9%)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였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투표층의 15.4%는 통합신당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문재인 투표층의 12.2%가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서치뷰는 밝혔다. 이 조사 응답자 1천명 가운데 51.4%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39.1%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팩트TV>와 함께 3월 2일 오후 2시 20분부터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2014년 2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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