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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위안부' 기림일, 인권·정의를 위한 기억과 행동 "NO 아베"
세계기림일 맞아 기념식·김순악 할머니 전시회, '희움' 역사관엔 'NO 아베' 피켓..."일본 사죄" 촉구
2019년 08월 14일 (수) 18:13:06 평화뉴스 한상균 수습기자 hsg@pn.or.kr

   
▲ 대구시 중구에 있는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NO 아베'(2019.8.14)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수습기자
   
▲ 8.14 위안부 피해자 세계기림일 대구 기념식(2019.8.14)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수습기자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아 대구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시민들은 일본 정부 사죄를 촉구하며 한 목소리로 "NO 아베"를 외쳤다.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간판 옆에도 'NO 아베' 피켓이 붙었다.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대표 안이정선)은 14일 제7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세계기림일을 맞아 대구시 중구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서 '기억과 행동'을 주제로 기림일 기념식을 열었다. 시민모임은 매년 기림일 날 지역에서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선 추모 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기억과 행동' 타월을 들고 "기억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라고 외치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정신대시민모임은 "일본 아베 정부는 범죄를 인정하고 사과하기는커녕 위안부를 비롯해 우리나라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모든 가해 사실을 부인하고 피해자를 기만하고 있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에는 "앞서 박근혜 정권이 2015년 체결한 한일합의와 일본 정부가 낸 10억엔 출연금을 반환하고 위안부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하라"고 했다.

안경욱 정신대시민모임 이사장은 "아픈 역사가 반복돼선 안 된다"면서 "이를 위해 국민들은 피해자 할머니들을 잊지 말고 기억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강혜숙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피해자가 원하는 건 오직 가해자, 일본 정부 사과"라며 "사과를 받아야만 상처의 감옥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할머니들 노후지원을 강화하고 기념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희움 역사관에서는 대구경북지역 위안부 피해자를 소개하는 '우리가 기억하는 당신 김순악' 기획전시회가 열렸다. 고(故) 김순악 할머니는 경산지역 위안부 피해자로 평화 인권활동가로서도 활약을 했다.
이날 전시를 보러 온 중국어 교사 소피아(가명.39.타이완)씨는 "타이완의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갈대의 노래(蘆葦之歌)'를 보고 이 문제에 관심이 가게 됐다"며 "한국에도 성노예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정말 가슴이 아프다. 함께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이정선 정신대시민모임 대표는 "내 주변에 피해자가 없다고 남의 일이 되는 게 아니"라며 "내 여동생이나 아내가 겪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앞으로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끔 모두 제대로 알고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기념식에 참가한 구미 시민 박정찬(42)씨는 "아이에게 책이 아닌 실제 역사를 보여주고 싶어서 왔다"며 "아이들과 함께 기억하고 싶다. 언제나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0명으로, 평균 나이는 91살이다. 대구는 이용수(91.대구) 할머니를 포함해 2명, 경북은 1명이 생존해 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 날 서울에서 열린 기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악 할머니 기획 전시회(2019.8.14)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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