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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백지화'...극명하게 엇갈린 TK·PK 지역신문
매일신문·영남일보 '국정농단'·'감사원 나서라' vs 부산일보·국제신문 '가덕신공항'...수도권언론 비판
2020년 11월 19일 (목) 17:08:34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국무총리실 '김해공항 검증위원회'가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 추진 계획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백지화 결론을 내놓자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주요 지역신문들은 '국책사업 뒤집기', '가덕신공항'을 내세우며 연일 엇갈린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둔 <매일신문>은 11월 18일자 신문 1면에 「文정부 부산시장 선거에 눈멀어 '국책사업 뒤집기'」 제목으로 검증위 결정을 비판한데 이어 19일자 1면에도 「통합신공항 이대론 '가덕도 들러리」 제목으로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발표 직후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추진에 나서면서 정부.여당이 본색을 드러냈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비판했다.

   
▲ <매일신문> 2020년 11월 18일자 1면
   
▲ <매일신문> 2020년 11월 19일자 1면

<영남일보>도 18일자 1면에 「"5개 시·도 공동성명서는 잊었나"」 제목으로 이해당사자인 영남권 5개 지자체장이 영남권신공항 입지용역 결과를 수용하기로 한 2015년의 합의에 위배된다고 비판한 뒤, 19일자 1면에는 「"김해 검증과정, 감사원이 나서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곽상도 의원, 권영진 대구시장의 반발 목소리를 전했다.

   
▲ <영남일보> 2020년 11월 18일자 1면
   
▲ <영남일보> 2020년 11월 19일자 1면

또 <대구일보>는 「"국민 약속 깔아뭉갠 정부 신뢰 못한다」, <대구신문>은 「"대구공항.영남권신공항 모두 밀양 가자"」, <경북일보>는 「또 선거에 휘둘린 대형 국책사업 / 정치권이 TK-PK 갈등 '부채질'」 제목으로 각각 18일자 1면 머릿기사를 채웠다.

TK 지역신문들은 사설에서도 비판과 분노를 쏟아냈다. <매일신문>은 「김해신공항 백지화···선거 이기려 무슨 일도 하는 정권」(11.18), 「월성1호기 '판박이' 김해신공항 백지화···이런 게 국정농단」(11.19), <영남일보>는 「5개 단체장 합의없이 왜 멋대로 신공항 뗐다 붙였다 하나」(11.18), 「문제 있다면 보완하면 될 일···김해신공항 백지화 안 돼」(11.19) 제목으로 연일 정부에 날을 세우고 있다.

   
▲ <매일신문> 2020년 11월 19일자 사설
   
▲ <영남일보> 2020년 11월 18일자 사설

반면, 부산에 본사를 둔 <부산일보>와 <국제신문>은 '가덕신공항' 띄우기에 나섰다. 부산일보와 국제신문은 18일자 1면에 각각 「'가덕신공항 가는 길' 17년 만에 열렸다」, 「동남권 재도약, 가덕신공항이 답이다」 제목의 기사를 실은데 이어, 19일자에도 「4년 전 佛 실사단장 '가덕신공항이 가장 안전」(부산일보), 「'가덕 활주로' 방향 틀어 해상매립비 6000억 줄인다」(국제신문) 기사를 1면에 실었다.

   
▲ <부산일보> 2020년 11월 18일자 1면
   
▲ <국제신문> 2020년 11월 18일자 1면

특히 이들 신문은 사설과 기사로 '수도권 언론'을 비판했다. 부산일보는 19일자 「김해신공항의 진실, 제대로 알고 억지 부리고 있나」 제목의 사설에서 "수도권 언론들의 지독한 중앙중심주의 시각 앞에서는 깊디깊은 절망감을 느낀다"며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일제히 비판하고 있지만 논리나 근거도 없이 일방적 지역 이기주의로 몰고 있어서다"라고 지적했다.

국제신문도 19일자 「돛대산 민항기 사고 잊었나 / 도넘은 서울 언론의 어깃장」 제목의 칼럼에서 "서울과 수도권 이익을 위한 서울 언론의 억지에 가까운 보도"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동남권관문공항추진 부울경시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은 18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횐경에서 "지역갈등 부추기는 수도권일간지 불매운동 전개"를 밝히기도 했다.

   
▲ <부산일보> 2020년 11월 19일자 사설
   
▲ <국제신문> 2020년 11월 19일자 칼럼(4면,사회)

실제로 서울에 본사를 둔 전국일간신문들은 한 목소리로 검증위의 결론을 '선거용' 등으로 비판했다.
주요 신문의 18일자 1면 기사를 보면, <경향신문>은 「재검토만 14년째 '신공항' 제물로 또 표심 몰이」, <한겨레>는 「부산시장 보선 앞두고 김해신공항 '백지화'」, <한국일보>는 「또 뒤집었다...'선거용 제물' 된 신공항」, <조선일보>는 「김해신공항 문제 없지만 안된다...황당한 결론」, <중앙일보>는 「'정치공항' 된 신공항 / 4년만에 또 뒤집혔다」, <동아일보>는 「'동남권 신공항' 14년 돌고돌아 원점」 제목으로 검증위 결론에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냈다.

   
▲ <경향신문> 2020년 11월 18일자 1면
   
▲ <한국일보> 2020년 11월 18일자 1면
   
▲ <한겨레> 2020년 11월 18일자 1면
   
▲ <조선일보> 2020년 11월 18일자 1면
   
▲ <중앙일보> 2020년 11월 18일자 1면
   
▲ <동아일보> 2020년 11월 18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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