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다시 박빙으로...윤 '적폐수사' 후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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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윤석열41.6%, 이재명 39.1%, 안철수 7.7%, 심상정 2.8%
'적폐수사' 후 변화...윤 43.1%→41.0%→38.4% / 이 36.7%→39.1%→41.4%
대구경북...윤 66.7%→56.7%, 10.0%P 하락 / 이 22.5%→26.0%로 3.5%P 상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다시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윤석열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 이후 윤 후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이재명 후보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대선 후보등록 첫 날인 2월 13일 발표한 2월 2주차 조사(2.6~11,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40명 조사) 결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41.6%, 이재명 39.1%, 국민의당 안철수 7.7%, 정의당 심상정 2.8%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1.7%, 없음은 5.2%, 모름/무응답은 1.9%였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1.8%P 하락(43.4%→41.6%)한 반면 이 후보는 1.0%P 상승(38.1%→39.1%)하면서 두 후보간 격차가 지난주 5.3%P에서 이번주 2.5%P로 다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P) 내 박빙 양상으로 좁혀졌다. 안철수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각각 지난주 대비 0.2%P, 0.3%P 상승했다.
 
자료. 리얼미터(2022.2.13)
자료. 리얼미터(2022.2.13)

특히 일간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 이후 윤 후보는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오름세를 보였다.

일간 변화를 보면, 지난 9일에는 윤석열 43.1%, 이재명 36.7%로 윤 후보가 앞섰으나, '적폐수사' 발언 이후에는 윤 후보가 10일 41.0%에 이어 11일에는 38.4%로 하락했다. 반면 이 후보는 같은 기간에 36.7%(2.9)→39.1%(2.10)→41.4%(2.11)로 상승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일간 변화
자료. 리얼미터(2022.2.13)
자료. 리얼미터(2022.2.13)

대구경북의 주간 지지율 역시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22.5%→26.0%로 3.5%P 상승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66.7%→56.7%로 10.0%P 하락했다. 안철수 후보는 5.4%→6.8%로 1.4%P 상승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7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해야죠. (수사가) 돼야죠"라며 "문재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도 법에 따라, 시스템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말했고, 이 사실이 9일 중앙일보에 보도됐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9일과 "부적절, 불쾌" 반응을 보인데 이어 10일에는 윤 후보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도 윤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며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일보> 2022년 2월 9일자 8면(인물)
<중앙일보> 2022년 2월 9일자 8면(인물)

그러나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바뀐 지지율과 달리, 차기 대선 당선가능성은 여전히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당선 가능성 조사 결과, 윤석열 48.8%(0.2%P↓), 이재명 42.6%(1.8%P↑), 안철수 2.3%(1.9%P↓), 심상정 0.7%(0.2%P↑)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6.2%P 높았다. 기타 후보는 0.8%, 없음/잘모름은 4.8%였다.
 
자료. 리얼미터(2022.2.13)
자료. 리얼미터(2022.2.13)

또, '기후 위기' 문제에 잘 대응할 수 있는 후보로는 이재명 39.3%, 윤석열 32.1%, 안철수 13.7%, 심상정 4.4%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7.2%P 앞섰다. 기타 후보는 1.1%, 없음/잘모름은 9.5%였다.
 
자료. 리얼미터(2022.2.13)
자료. 리얼미터(2022.2.13)

이번 주간집계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월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7,1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3,040명이 응답을 완료, 11.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 30%(901명), 무선 65%(1980명)·유선 5%(159명)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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