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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여론과 너무 다른 TK, 극심한 쏠림...민주당 역대 대선 득표율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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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SBS·JTBC 여론조사]
전국,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대구경북은 윤석열 50~70%, 이재명 20% 밑돌아
[역대 대선 득표율] 당선된 문재인·노무현, TK 18~21%...19대, 홍·안·유 70% 넘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전국 여론과 달리 대구경북은 역대 대선처럼 극심한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22년 대통령선거를 30일 앞둔 지난 7일 발표된 방송사의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20%에도 미치지 못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50%~70%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공개된 MBC. SBS, JTBC 여론조사의 대구경북 결과 보면,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최고 19.7%(JTBC), 최저 9.2%(SBS)의 낮은 지지율에 그쳤다. 이들 방송 3사의 여론조사는 모두 2월 5일과 6일 이틀간 실시했다. 다만 대구경북 조사대상은 90~10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대구경북 1천명을 조사한 지역언론의 조사에서도 여론 추이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맡겨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전국에서 35.3%로 윤석열 후보(37.1%)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대구경북에서는 이재명 18.6%, 윤석열 60.0%로 41.4%P의 큰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국 11.9%, 대구경북 11.3%였으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국 3.5%, 대구경북 3.9%로 두 후보 모두 전국과 대구경북 지지율이 비슷했다.
 
   
▲ 사진 출처. MBC 뉴스 < 4자 대결‥이 35.3 : 윤 37.1 : 심 3.5 : 안 11.9>(2022.2.8) 방송 캡처
   
▲ MBC 여론조사 결과 / 자료 출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역시 전국 지지율은 이재명 30.6%, 윤석열 35.0%로 그 차이가 오차범위를 넘지 않았으나, 대구경북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51.3%로 절반을 넘은 반면 이재명 후보는 9.2%로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안철수 후보는 전국 10.6%, 대구경북 16.6%였으며, 심상정 후보는 전국 2.8%, 대구경북 1.4% 지지율에 그쳤다.
 
   
▲ 사진 출처. SBS 누스 <팽팽했던 30대 '윤석열 쏠림'…이재명, 서울서 '회복세'>(2022.2.8) 방송 캡처
   
▲ SBS 여론조사 결과 / 자료 출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맡긴 여론조사에서도 전국 지지율은 이재명 34.1%, 윤석열 39.9%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으나, 대구경북에서는 윤석열 후보 53.9%를 차지한 반면 이재명 후보 19.7%로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안철수 후보는 전국 8.3%, 대구경북 11.6%였고, 심상정 후보는 전국 3.3%, 대구경북 1.7%였다.
 
   
▲ 사진 출처. JTBC 뉴스 <윤석열 당선 가능성 역전…"김혜경 의혹 등 영향">(2022.2.7) 방송 캡처
   
▲ JTBC 여론조사 결과 / 자료 출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방송사들의 이 같은 여론은 대구에 본사를 둔 매일신문의 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매일신문과 대경미래발전포럼이 공동으로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2월 3일과 4일 이틀간 대구경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64.1%의 높은 지지를 얻은 반면,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18.3%에 그쳐 윤 후보와 45.8%P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10.2%, 무선 81%와 유선 19%였다.
 
<매일신문> 2022년 2월 7일자 3면(정치)
<매일신문> 2022년 2월 7일자 3면(정치)

앞서 민주당 계열의 대선 후보들은 대구경북에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 당선된 문재인 후보는 대구에서 21.76%, 경북에서 21.73%의 득표에 그쳤다. 당시 홍준표 후보는 대구 45.36%, 경북 48.62%를 얻었고, 안철수 후보는 14.97%와 14.92%, 유승민 후보는 12.60%와 8.75%를 각각 득표했다.

또 ▶2012년 18대 대선 역시 문재인 후보는 대구 19.53%, 경북 18.61%로 20%에 미치지 못한 반면 박근혜 후보는 대구 80.14%, 경북 80.6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2007년 17대 대선도 대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가 대구 6.0%, 경북 6.79%에 그친 반면 이명박 후보는 대구 69.37%, 경북 72.58%를 얻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 당선된 노무현 후보 역시 대구 18.67%, 경북 21.65%로, 이회창 후보(대구 77.75%, 경북 73.46%)에 크게 뒤졌고, ▶1997년 15대 대선에서 첫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 후보도 대구 12.53%, 경북 13.66%(이회창 후보 대구 72.65%, 경북 61.92%)에 그쳐 전국 여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자료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자료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여론조사 개요]

MBC / 조사의뢰 : MBC /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 조사대상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 조사기간 : 2월 5일~6일 (2일간) /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 이용 무선전화면접 /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 표본크기 : 전국 1,012명 / 응답률: 25.6% (3,953명 통화 1,012명 응답) /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SBS / 조사 의뢰 : SBS / 조사 기관 : 넥스트리서치 / 조사 일시 : 2022년 2월 5일~6일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7%, 유선 13%) / 응답률 : 23.3% (4천305명 접촉하여 1천4명 조사 성공) /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 표본 오차 : ±3.1%p (95% 신뢰 수준)

JTBC / 조사 의뢰 : JTBC / 조사 기관 : 글로벌리서치 / 조사 일시 : 2022년 2월 5일~6일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 / 조사 방법 : 무선 전화면접 100% / 응답률 : 17.8% / 가중치 부여 방식 : 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셀가중) / 표본 오차 : ±3.1%p (95% 신뢰 수준)
 
매일신문 / 조사의뢰자 : 매일신문, 대경미래발전포럼 / 조사기관 : ㈜데일리리서치 / 조사일시 : 2022.02.03.~04. / 조사지역 및 대상 :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 표본크기 : 1001명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 응답율 : 10.2%(무선 81%, 유선 19%) / 피조사선정방법 : 통신사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81%, 유선전화RDD 19%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조사

이들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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