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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과 4대강..."시대의 역행, 자연의 역행"
[개념있는 콘서트] 김익중 "핵 사고는 패망" / 박창근 "역행침식, 무서울 정도"
2011년 12월 07일 (수) 08:57:04 평화뉴스 이은정 객원기자 pnnews@pn.or.kr

대구환경운동연합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개념 있는 콘서트'가 열렸다. 12월 5일 저녁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씨눈'에서 열린 이 콘서트는 "강의 눈물과 후쿠시마 이후"를 주제로, "4대강 복원과 핵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부제로 4대강 사업과 핵발전소 관련 영상을 상영한 뒤 전문가 강연으로 이어졌다. 

   
▲ "아무리 생각해도 결코 완공할 수 없는 사업"...관동대 박창근 교수가 '4대강 사업'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2011.12.5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씨눈') / 사진. 평화뉴스 정수근 객원기자

'4대강 사업과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1부 강연을 맡은 관동대 박창근 교수는 "정부가 4대강 사업 완공을 성급하게 선포하고 있지만 강의 역행침식이 무서울 정도로 진행돼 곳곳에서 문제가 드러나 발목을 잡히고 있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결코 완공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수자원학회 내부에서조차 향후 책임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하고 있을 정도"라며 우려했다.

박 교수는 또 "과학은 과학적인가?"라고 되물으며 "비인간적 기술과 조직은 인간본성을 말살시키고 인간생명을 지탱하는 자연환경을 훼손한다"며 "각종 대형 사고로 점철된 '묻지마 성장기'를 지나온 국민들은 대규모 환경파괴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현재의 '자본을 위한' 개발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자본의 논리에서 사람중심으로 가는 '좋은 토목사업', '지속가능한 토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당장이라도 핵발전소 중단하고 탈핵을 해야 한다"...동국대 김익중 교수가 '핵발전소' 문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2011.12.5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씨눈') / 사진. 평화뉴스 이은정 객원기자

'탈핵 전도사'로 활약 중인 동국대 김익중 교수는 전문가들 영역에만 있었던 핵발전소 문제를 대중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후쿠시마 핵 참사의 실체를 통해 "앞으로 일본은 단언컨대 다시 일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방사능의 영향권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핵발전소를 늘리는 방향으로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핵 사고는 나라가 망하는 길"이라며 "당장이라도 핵발전소를 중단하고 탈핵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핵발전소가 싸다는 것은 완전한 허구"라면서 "독일을 비롯한 스위스, 대만,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들이 이미 핵을 벗어나 재생가능에너지 선진국의 길을 앞서 가고 있고 그 뒤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탈핵은 가능하며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대구환경운동연합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로 열린 '개념있는 콘서트'에는 시민 80여명이 참석했다 / 사진. 평화뉴스 이은정 객원기자

4대강 사업 문제를 집념 있게 다루고 있는 인터넷방송 '라디오인'에서 '시시한 여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권미강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민주당과 창조한국당을 비롯한 정당 관계자와 대구환경운동연합 회원을 포함해 시민 80여명이 참석했고, 극단 '함께사는세상'과 가수 임정득씨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 가수 임정득씨의 공연에 한 참가자가 흥에 겨워 춤을 추고 있다 / 사진. 평화뉴스 이은정 객원기자
   
▲ 극단 '함께사는 세상'이 민요를 공연하고 있다 / 사진. 평화뉴스 이은정 객원기자
   
▲ 대구환경운동연합 창립 20주년 기념 '개념있는 콘서트'(2011.12.5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씨눈') / 사진. 평화뉴스 정수근 객원기자

한편, 지난 1991년 '대구공해추방운동협의회'를 모태로 활동을 시작한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오는 8일 저녁 웨딩베엔나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회원의 밤'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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