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를 지지, 지원하는 대구지역 정당과 시민사회 연석회의가 출범한다.
체인지대구와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정당과 시민단체는 16일 오전 체인지대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개혁 정권교체 대구지역 제정당 시민사회 연석회의> 출범을 알린다. 연석회의는 '대표'를 두지 않는 대신, 시민단체쪽 김두현(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사무처장), 박근식(4.9인혁열사계승사업회 사무처장)씨와 문재인 시민캠프 박기영씨,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대구미래포럼' 이성번씨를 포함한 4명의 실무자로 운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대구경북진심포럼'과 통합진보당 대구시당은 연석회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또, 14일 창당한 진보정의당 대구시당은 내부 논의를 거쳐 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석회의 실무를 맡고 있는 김두현씨는 "지역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연대하고 공동행동에 나서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근식씨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하면 진보정당과의 단일화도 추진될 것"이라며 "진보정당 후보로 단일화 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만큼 진보적 의제를 최대한 수용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연석회의의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두 후보의 단일화 이전에는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을 한 뒤, 단일 캠프가 구성되면 캠프 내부로 들어가거나 외곽에서 활동할 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단체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시민단체가 그 이름을 걸고 특정후보를 지지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단체 회원이나 시민 개개인의 참여를 늘이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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