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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대구, 20년 독점은 깨지지 않았다
권영진 대구시장ㆍ김관용 경북지사, 우동기ㆍ이영우 현 교육감 당선 확정적
2014년 06월 05일 (목) 01:09:44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보수 텃밭' 대구의 20년 일당독점은 깨지지 않았다. 대구시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아닌 단체장은 한 명도 없었다. 경북 역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에 '야당'은 없었다. 대구ㆍ경북 교욱감 선거 역시 '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이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4지방선거 개표 결과, 5일 새벽 1시 현재 권영진(51) 새누리당 후보가 57%의 득표율로 37%의 김부겸(56)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개표율이 55%정도지만 권 후보는 '당선 소감'을, 김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혔다.

권영진 후보는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260만 시민의 뜻이 모인 결과"라며 "대구혁신을 위해 목숨 걸겠다고 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행복도시 대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패배를 인정한다.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성원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온 몸을 던져 대구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총선 때 출마(수성갑)한 수성구에서 54%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다른 구.군에서는 모두 권 후보에게 밀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 권영진 대구시장ㆍ김관용 경북도지사우동기 대구교육감이영우 경북교육감 후보

경북도지사 선거는 김관용(71) 새누리당 후보의 압승으로 굳어지고 있다. 58% 개표 현재 김 후보는 79%의 득표율로 13%의 오중기(46)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서며 전국 유일의 '3선' 단체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도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따뜻한 도지사가 되겠다"면서 "3선의 도지사, 6선의 중량감 있는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 중앙과 지방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지방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중추적 역할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통합진보당 송영우(40)ㆍ정의당 이원준(43)ㆍ무소속 이정숙(47) 후보는 모두 1%대 득표에 그쳤다. 경북도시사에 도전한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46) 후보는 13%, 통합진보당 윤병태(53) 후보는 2%, 정의당 박창호(48) 후보는 4%정도의 득표율에 그쳐 김관용 현 경북도지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교육감 선거 역시 '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이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57% 개표 현재, 우동기(62) 현 대구교육감은 59%, 이영우(68) 현 경북교육감은 53%의 득표율로 각각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진보' 성향으로 4년 전에 이어 다시 출마한 정만진(58) 대구교육감 후보는 26%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당선권에는 거리가 멀었고, 송인정(48) 후보도 14%에 그쳤다. 경북교육감에 도전한 이영직(64) 후보는 26%, 안상섭 후보는 20% 득표율에 그치며 이영우 교육감의 재선을 지켜봐야 했다.
          
   
▲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정만진 대구교육감 후보, 이영직 경북교육감 후보

대구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8곳 모두 새누리당이 차지했다. '무투표' 당선된 임병헌 현 남구청장과 김문오 달성군수를 비롯해, 윤순영(61) 현 중구청장, 이진훈(57) 현 수성구청장, 곽대훈(59) 현 달서구청장이 모두 현직을 이어가게 됐다. 또, 강대식(54) 동구의회 의장은 동구청장에, 류한국(60) 전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서구청장에, 배광식(54) 전 북구부구청장은 북구청장에 각각 처음 당선됐다.

   
▲ 새누리당 중구청장 윤순영, 동구청장 강대식, 서구청장 류한국, 남구청장 임병헌 후보
   
▲ 새누리당 북구청장 배광식, 수성구청장 이진훈, 달서구청장 곽대훈, 달성군수 김문오 후보

야당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학기(54) 전 청와대 행정관이 달서구청장 선거에, 통합진보당 권택흥(45) 민주노총 대구일반노조위원장이 동구청장 선거에 나섰으나 김 후보는 28%, 권 후보는 18% 득표율에 그쳤다.

경북지역 23개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새누리당이 후보를 낸 21곳 가운데 '군위군수'(무소속 김영만 당선)를 제외한 20곳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새누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상주시장(무소속 성백영)과 청송군수(무소속 한동수) 선거는 '무소속' 후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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