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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야기, 시민에게 더 다가가는 평화뉴스를"
[25차 독자위원회] 무연고 사망, 동인아파트, 택배 응원, 경북대 총장, 신문 유료부수...
"가독성과 내 주변 삶의 이야기를"
2018년 12월 28일 (금) 13:27:23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평화뉴스 3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전체 25차)가 12월 26일 저녁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에서 열렸다. 이 회의는 현 3기 독자위원뿐 아니라 전임 1기와 2기 독자위원들이 함께 하는 연석회의로 진행됐다.

3기 독자위원인 공정옥(48.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ㆍ박선현(41.KBS 방송작가)ㆍ신은진(26.노무법인 함께)·ㆍ조민제(34.장애인지역공동체)ㆍ최나래(26.대구참여연대)ㆍ안병학(46.교사)ㆍ하수민(25.대학생.팟캐스트 '지잡대' 운영자) 위원과, 2기 독자위원인 이명주(39.국가인권위 인권강사)ㆍ이주영(33.공무원)ㆍ정은정(47.민주노총 일반노조) 위원이 회의에 참석했고, 백소현(31.임상병리사)ㆍ고한용(41.사회복지사)ㆍ김선주(33.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팀장) 위원도 뒷자리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평화뉴스 25차 독자위원회(2018.12.26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신은진 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평화뉴스의 최근 기사를 비롯해 2018년 주요 기사와 편집을 돌아보며 2시간가량 평가와 조언을 이어갔다.

독자위원들은 12월 기사와 관련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고(故) 김용균씨 대구 분향소 분위기를 다룬 <대구 '김용균' 분향소에 컵라면...일주일째 2천여명 추모 물결>, 지역의 '무연고 사망'을 다룬 <올해만 대구 124명, 가족 없이 쓸쓸히...'무연고 사망' 5년새 2.7배>, '교육적폐'로 꼽히는 '2순위' 대학총장에 대한 <국공립대 '2순위' 총장 사태, 버티거나 맞서거나...경북대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50년 동인아파트의 재건축과 영화 촬영을 다룬 <"재개발 철회" 대구 동인아파트 현수막...알고보니 영화 '비스트' 촬영>, <대구 '동인아파트' 아이들, 재건축 앞두고 50년 흔적 그리다>, 택배기사들의 파업과 시민들의 응원을 담은 <"택배, 늦어도 괜찮아요"...시민들의 이어진 택배기사 '파업 지지'>, 권영진 대구시장의 인권선언 70주년 행사 불참과 관련한 <'인권도시' 내건 권영진 대구시장, 인권선언 70주년 행사 돌연 불참>, 일간신뮨의 유료부수 현황을 담은 <조선·한겨레 줄고 영남·매일 늘고...전국 일간신문의 '유료부수'> 기사 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신은진 위원은 "고 김용균씨 추모와 무연고 사망 기사가 가슴에 와닿았다"고, 최나래 위원은 "동인아파트 기사처럼 내 주변의 얘기가 좋았다"고 했다. 이주영 위원은 "조중동과 한겨레·경향신문의 유료부수 차이에 놀랐다"고, 조민제 위원은 "권영진 시장이 인권선언 70주년 행사에 불참한 사실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 잘 다뤄 좋았다"고 말했다. 또 "기사에 개념 설명 등 깊이 있는 보도", "기자 역량". "기사 제목"에 대한 호평이 있었다. 편집과 관련해서도 지난 11월부터 평화뉴스 메인기사와 공유 사진에 제목이나 상징적 글씨를 같이 넣는 편집 방식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가독성'과 '일상 기사'에 대한 아쉬움도 이어졌다.
박선현 위원은 "기사 내용에 비해 독자들이 평화뉴스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포털사이트 등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공정옥 위원은 "청년이나 주부 같은 시민들의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병학 위원은 "뉴스 생산을 늘리기 위한 인력 충원"과 함께 "기자의 급여와 노동시간에 대한 개선"을, 조민제 위원은 "지역의 정신병원 문제를 비롯해 인권 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을 제안했고, 이주영 위원은 "가독성이나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평화뉴스만의 의제를 묵묵히 잡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나래 위원은 평화뉴스 재정과 관련해 "후원인들의 작은 광고를 실으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월 27일에는 24차 독자위원회(3기 4차 회의)가 열렸다. 박기영·박선현·백경열·백소현·신은진·안병학·조민제·하수민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에서 열린 이 회의에서는 지역 현안에 대한 평화뉴스 기사와 개선할 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 평화뉴스 24차 독자위원회(2018.11.27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특히 <택배노동자 파업에 CJ대한통운 집하금지 "사실상 직장폐쇄">, <경북대 교수·학생들, 김상동 총장 중간평가..."낙제점">, <영남대 새 교수회 의장 이승렬 교수 "총장 선출제도 바꾸겠다">, <대구10월·제주4.3항쟁...국회로 간 이름없는 민간인 '백비'>, <장애인들 천막 치고 152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일부 합의">, <구미시, '새마을과' 없애고 '시민공동체과'로...시민에게 묻는다>, <대구 어린이 미세먼지 감시단, '우리동네 미세먼지 지도' 제작>, <선거제도 개혁의 물줄기> 등 선거제도 개혁 릴레이기고, 스쿨 미투를 다룬 <대구 첫 '스쿨미투' 집회...거리로 나선 학생들>,<대구교육청 '성폭력 피해자' 소문낸 직원들 징계...그런데 승진?>, <"법정 나서면 한 집에, 참담"...대구 가정 성폭력 재판 참관기> 기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백경열 위원은 "경북대 총장 평가와 영남대의 교수회 의장 선출에 따른 총장선출 문제는 지나칠 수 있는 지역 이슈를 기사로 잘다뤘다"고 평가한 반면 "유은혜 교육부장관의 대구 방문 기사는 다른 언론과 달리 평화뉴스만의 시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민제 위원은 "대구시 인권옴부즈만의 감시기능, 성서열병합발전소 문제에 대한 보도"를, 안병학 위원은 "미세먼지 문제, 탈원전 논란, 스쿨미투에 대한 깊이 있는 취재"를, 박선현 위원은 "연동형비례제 등 선거제도를 쉽게 풀어주는 기사"를 각각 주문했다. 신은진 위원은 "민간인 학살과 관련한 '백비' 기사는 평화뉴스만의 컨텐츠"라며 "이런 기사를 더 자주, 많이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또 "미투나 성폭력 등의 보도에서 다른 언론과 달리 선정적·자극적 제목이 없어 좋다"고 평가했다.

   
▲ 평화뉴스 24차 독자위원회...(왼쪽부터) 안병학·조민제·하수민·신은진 위원(2018.11.27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 평화뉴스 24차 독자위원회...(왼쪽부터) 박선현·백경열·백소현·박기영 위원(2018.11.27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한편, 3기 독자위원인 박기영(48.미래기획)·박정민(39.변호사)·백경열(35.경향신문 기자) 위원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12월 독자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평화뉴스는 지난 2016년부터 취재원, 후원인, 독자 11명을 '독자위원'으로 위촉해 매월 1회 정기 모임을 갖고 기사와 편집를 평가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독자위원회 26차 회의는 2019년 1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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