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재임 5년 평균 지지율 51.9%... 대선 득표율보다 높은 '첫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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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대선 득표율 41.08% → 5년 평균 지지율 51.9%
임기 마지막 여론, 긍정 41.4% vs 부정평가 55.0%
...대구경북, 긍정 15.7% vs 부정평가 82.4%
윤석열 "잘할 것" 51.4% vs "잘하지 못할 것" 44.6%


5월 9일 청와대를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임 5년 평균 지지율이 51.9%로 집계됐다. 특히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대선 득표율보다 국정평가 긍정률이 더 높은 첫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5월 1주차 여론조사(5.2~6,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4명)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1.4%(매우 잘함 25.2%, 잘하는 편 16.2%), 부정평가는 55.0%(잘못하는 편 13.4%, 매우 잘못함 41.6%)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1.4%p 낮고 부정평가는 1.4%p 올랐으며, '잘 모름'은 지난 조사와 동일한 3.6%였다.
 
자료. 리얼미터(2022.5.9)
자료. 리얼미터(2022.5.9)

그러나 문 대통령 재임 5년의 전체 평균 지지율은 51.9%(부정평가는 43.5%)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득표율 41.08%보다 높았다.

리얼미터의 주간조사를 기준으로 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2017년 5월 3주 81.6%로 시작해 2022년 5월 1주 41.4%로 마무리돼, 재임 5년간 평균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1.9%, 부정평가는 평균 43.4%로 집계됐다.

재임 기간 긍정평가 최고치는 출범 2주차인 2017년 5월 4주 84.1%였다. 리얼미터는 "이 시기 각 부처 장관과 청와대 인선이 있었고,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최고치를 기록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재임 기간 부정평가 최고치는 2021년 4월 3주 63.0%로, 4.7 재보선을 앞두고 경실련 등이 제기한 'LH 임직원 부동산 사건'이 재보선과 맞물리며 정권 심판 정서가 강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연차별 긍정과 부정평가 흐름을 보면, 1년 차에는 긍정 70.8% vs 부정 23.3%→ 2년 차 긍정 56.0% vs 부정 38.4% → 3년차, 긍정 49.2% vs 부정 46.8% → 4년 차, 긍정 43.2% vs 부정 52.7% → 5년 차에는 긍정 41.6% vs 부정 54.8%를 보였다.
 
자료. 리얼미터(2022.5.9)
자료. 리얼미터(2022.5.9)

리얼미터는 긍정평가에 영향을 미친 주요 사건과 이슈로, 정권 초반 적폐 청산, 대북 이슈(도보다리 회담과 평양 방문 등 남북정상회담), 지방선거와 총선 등 선거, K-방역 성과 등 코로나19 대응 평가와 위기 상황에 따른 국기결집 효과(rally round the flag effect)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 사건과 이슈로는 부동산 대응('LH 사태', 대장동 등), 대북 이슈(개성 연락사무소 폭파와 ICBM 발사 등), 공정 이슈(조국 전 장관 사태와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이슈, 코로나 대응(백신 수급 등) 등을 꼽았다.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은 87년 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대선에서 얻은 득표율보다 국정 평가 전체 긍정 률이 높고, 마지막 임기 연차에도 40%대를 기록했으며, 소속 정당 지지율보다 업무 수행 긍정 평가가 높은 첫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재임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40.4%였다.

이 같은 전국 여론과 달리, 대구경북은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10%대의 낮은 점수를 줬다. 리얼미터 5월 1주차 조사 결과, 대구경북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15.7%(부정평가 82.4%)로, 지난주(21.4%)보다  5.7%p 낮을 뿐 아니라 전국 주요 권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앞서 5년 전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은 대구 21.76%, 경북 21.73%였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자료. 리얼미터(2022.5.9)
자료. 리얼미터(2022.5.9)

한편 5월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당선인에 대핸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 51.4%, "잘하지 못할 것" 44.6%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적 전망은 1.7%p 올랐고 부정적 전망은 0.1% 내렸다. 대구경북은 76.5%가 긍정적으로 전망한 반면 부정적 전망은 20.1%였다.

이번 주간 집계는 5월 2~4일, 6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3,33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14명이 응답을 완료, 6.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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