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광역·기초단체장, 국회의원 보궐선거, 기초의원 후보들이 사전투표 첫 날 대구 번화가인 동성로에 총출동해 대규모 합동 유세를 펼쳤다.
대구지역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지난 27년 동안 대구 정치를 장악한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겨냥해 "호통만 치는 기득권"이라고 규정하며, 홍 후보와 국민의힘에 대해 "대구 경제를 망친 국민의힘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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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 척"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 민주당 대구 후보들이 대구 동성로에서 합동유세를 펼쳤다.(왼쪽부터)김용락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우원식 서울 노원구을 국회의원, 서재헌 대구시장, 강민구 수성구청장, 최완식 동구청장, 최창희 남구청장, 전유진 달성군수 후보(2022.5.27.옛 중앙파출소 앞)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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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대구선대위는 27일 옛 중앙파출소 앞 광장에서 유세를 펼쳤다. 대구시장 서재헌(43),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김용락(63), 동구청장 최완식(45), 남구청장 최창희(59), 수성구청장 강민구(57), 달성군수 전유진(43) 단체장 후보들을 비롯해, 기초의원 이정현(38.남구가)·정연우(43.남구나)·강민욱(32.남구다) 남구의원, 정대현(30.수성구가)·차현민(45.수성구마) 수성구의원, 오영준(28.북구다) 북구의원, 김성규(48.서구가) 서구의원 후보와 육정미(56)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참석했다. 지원 유세를 온 우원식(서울 노원구을 국회의원) 전 원내대표와 지자들까지 100여명이 유세장에 모였다.
우원식 의원은 "대구 경제와 정치가 개판"이라며 "특정세력이 오래 점령하고 나서 1인당 소득은 28년째 전국 꼴찌, 도시 잠재성장력도 꼴찌"라고 비판했다. 또 "대구 서민 경제를 망친 국민의힘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면서 "시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이들을 더 이상 용납하지 말고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대구를 이렇게 망치고도 국민의힘은 대구시장에 홍준표 후보를 내보냈다"며 "더 갈데 없는 사람, 한번 하면 끝날 사람이다. 대구를 퇴직 정치인 휴향소 취급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을 누리며 장바닥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모르고 권좌에 앉아 호통만 치는 정치인 말고, 서민 경제를 알고 민생 경제를 살릴 경제 전문가 서재헌을 제2의 김부겸으로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서재헌 후보도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대구에 민주당이 없어지면 잘 살겠나. 아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을 위한 선거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선거"라며 "잘 사는 대구를 위해 대구에도 파란색이 있어야 한다. 정치 경쟁을 시켜야 정치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빨간색 옷 입은 후보들은 목이 터져라 유세를 하지 않는다"면서 "정치인만 행복하고 시민들만 대구를 걱정하는 그런 대구를 바꿔야 한다. 40년 평생 대구에 산 40대 청년 시장에게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홍준표 후보가 떠난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용락 후보도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출마하니 제가 나이가 가장 많은 '올드보이'"라며 "서 후보나 군수, 기초의원 후보들을 보면 다들 젊다. 대구 전체 정치 세력도 젊은 축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젋은 후보들을 선배들이 돕고 이끌어야 한다'면서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여기 청년 후보들을 뒤에서 백업하겠다"며 "서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선택으로 민주당을 대구의 대안세력으로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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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재헌, 정연우, 이정현 민주당 청년 후보들이 버스킹을 하고 있다.(2022.5.2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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