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잘·잘못 37% vs 54%...긍·부정 이유 1위는 '노조대응' vs '독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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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한국갤럽]
국힘 35% vs 민주 33%...무당층 27%
대구경북, 국힘 46% vs 민주 15%...무당층 비율 전국에서 가장 높아
새해 국정 우선 과제...'경제', '부동산', '국방·안보', '민생·생활 안정'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중후반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이유로는 '노조대응'과 '독단적·일방적'이 가장 많이 꼽힌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월 6일 발표한 1월 1주 조사(1.3~5,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 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조사됐다. 의견 유보는 9%(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였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 55%, 부정평가 31%로, 전국에서 긍정평가는 가장 높고 부정평가는 가장 낮았다.
 
자료. 한국갤럽(2023.1.6)
자료. 한국갤럽(2023.1.6)
자료. 한국갤럽(2023.1.6)
자료. 한국갤럽(2023.1.6)

한국갤럽의 12월 3주 조사와 비교해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1%p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2%p 내렸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1주 29%까지 떨어진 뒤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이유로는 '노조대응'과 '독단적·일방적'이 가장 많이 꼽혔다.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368명, 자유응답)로 '노조 대응'(14%), '국방/안보'(10%), '공정/정의/원칙'(8%),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7%), '전반적으로 잘한다'(5%), '노동 개혁', '전 정권 극복'(이상 4%) 순으로 꼽은 반면, 부정평가자(543명, 자유응답)는 '독단적/일방적'(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소통 미흡',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8%), '통합·협치 부족'(7%), '국방/안보', '외교'(이상 4%)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3주 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국방/안보'(12월 3주 대비 +9%), '노동개혁'(+4%)이 늘었고,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통합·협치 부족'(+4%), '국방/안보'(+4%)가 늘었다.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 상황에서 '국방/안보'가 긍정과 부정평가 이유에서 모두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자료. 한국갤럽(2023.1.6)
자료. 한국갤럽(2023.1.6)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 4%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의 3주전 조사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2%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3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1%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6%, 민주당 15%, 정의당 3%, 기타 1%였는데, 무당층이 35%로 전국에서 무당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자료. 한국갤럽(2023.1.6)
자료. 한국갤럽(2023.1.6)
자료. 한국갤럽(2023.1.6)
자료. 한국갤럽(2023.1.6)

2023년 새해 여러 현안 중에서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 과제(2개까지 자유응답)로는 '경제 회복/활성화'(35%)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부동산 문제 해결'(11%), '국방/안보'(10%),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9%), '물가 안정', '남북 관계'(이상 8%), '정치 개혁/여야 협치', '국민 통합/갈등 해소'(이상 6%), '노조 개혁', '일자리/고용', '외교/국제 관계'(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 회복/활성화'는 전 연령대에서 1순위로 꼽았는데, 특히 40·50대(40%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고, '물가 안정'은 남성(4%)보다 여성(12%)이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갤럽은 "새해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에 대한 의견은 지지하는 정당, 대통령 직무 평가, 주관적 정치 성향별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자료. 한국갤럽(2023.1.6)
자료. 한국갤럽(2023.1.6)

또 "작년과 비교하면 '부동산·코로나19 대처'는 감소, '국방·물가·협치·노조' 등이 국정 우선 과제로 대두했다"며 "2022년 초에는 '경제 활성화'와 '부동산 문제 해결'(각각 32%)이 최상위였고, 2021년 새해 국정 우선 과제는 '코로나19 방역'(40%), '부동산'30%), '경제 활성화'(25%) 순이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23년 1월 3~5일 / 표본추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포함 비율 축소: 2012~2021년 15% → 2022년 10% → 2023년 5%)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9.6%(총 통화 10,392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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