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의 준비 끝에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대구장차연)가 오늘 공식 출범했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7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대구시에 "장애인 이동권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2006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제도화 투쟁을 시작으로 모였다. 18년 동안 지역에서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준비 모임' 이름을 달고 그 동안 활동하다가 오늘 18년 만에 단체를 공식화 했다.
대구장차연 상임공동대표는 준비모임에 이어 박명애(68) 장애인지역공동체 대표가 맡았다.
대구장차연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대구장애인차별철페연대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 이후에는 대구시청네거리와 동인네거리를 거쳐 반월당역까지 행진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범어역으로 이동해 국민의힘 대구시당까지 행진했다.
요구사항은 ▲나드리콜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대 ▲장애인 광역 이동권 보장이다.
박명애 대구장차연 상임공동대표는 "18년간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가 지역사회에서 사람답게 살 권리를 쟁취해왔다"면서 "공식 출범 후 더욱 단결된 장애인 인권운동 단체기반을 마련하고, 활발한 장애인 권익옹호 활동을 계속하며 시민사회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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