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준석...신당 창당 '필요' 48.3% vs '불필요' 47.5% 팽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론-리얼미터]
신당 필요성...국힘 지지층 49.2%, 민주당 40.7%, 무당층 68.3%
신당 창당시 투표 의향...'이준석 신당' 7.9%, '이낙연 신당' 6.9%
리얼미터 "현재 흐름 지속한다면 두 정당 모두 원내 진입 가능성"


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모두 신창 창당을 공언한 가운데, 신당 창당에 대한 '필요'와 '불필요' 여론은 오참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조사(12.14~15.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 결과,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8.3%,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47.5%, '잘 모르겠다' 4.2%로 나타났다.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9.2%, 민주당 지지층에서 40.7%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조금 높았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무당층'에서는 신당 창당 '필요' 의견이 68.3%로 기존 정당 지지층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료. 리얼미터(2023.12.18)
자료. 리얼미터(2023.12.18)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이낙연·이준석 신당이 창당될 경우 내년 총선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이준석 중심 신당' 지지도가 7.9%, '이낙연 중심 신당' 지지도가 6.9%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는 현재 원내정당인 정의당과 진보당의 지지도(각 2.6%, 1.1%)보다 높은 수준으로, 현재 비례대표 의석 배분이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이상인 정당(혹은 지역구 5석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흐름이 지속한다면 두 정당 모두 원내 진입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서 '이낙연 중심 신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5.6%,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 '이준석 중심 신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8.2%로 전체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무당층'에서는 '이낙연 신당에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20.3%로 '이준석 신당 투표 의사'(14.0%)보다 조금 많았다.
 
자료. 리얼미터(2023.12.18)
자료. 리얼미터(2023.12.18)

이낙연·이준석 신당이 창당될 경우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더 많은 의석수를 획득할지에 대한 예상 조사에서는 '이낙연 신당' 21.5%, '이준석 신당' 19.2%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이준석 신당'의 승리를 예측한 비율이 21.7%로 '이낙연 신당' 승리 예측 비율(12.2%)보다 조금 높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신당' 승리 예측 비율이 30.5%로 '이준석 신당' 승리 예측(14.7%)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이낙연 신당' 승리 예측이 27.5%, '이준석 신당' 승리 예측 18.6%로 조사됐다.
 
자료. 리얼미터(2023.12.18)
자료. 리얼미터(2023.12.18)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신문 의뢰로 2023년 12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고, 응답률은 2.6%이다. 조사방법은 무선 RDD(97%)와 유선 RDD(3%) 표집틀을 통한 자동응답조사 방식이다. 통계보정은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활용해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로 가중치를부여했고, 표본오차는 전체 응답자 기준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참조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