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김성년 대구 수성갑 후보..."제2의료원 재추진·무상교통"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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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 공동 선본에 한민정·황정화 위원장
대구 유일 지역구 출마, 전세사기 피해자 "지지"
대중교통 1만원 기후패스·회생법원·무상 지방대
"약자와 동행...불평등·기후위기 해결 대안정치"

녹색정의당 김성년 전 대구 수성구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대구 수성구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24.3.12.광덕빌딩)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녹색정의당 김성년 전 대구 수성구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대구 수성구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24.3.12.광덕빌딩)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4.10 총선 대구 수성구갑 녹색정의당 김성년(46) 후보가 '제2대구의료원 재추진'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12일 대구 수성구 광덕빌딩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2년이 채 되지 않은 윤석열 정부의 민생 파탄과 민주주의 퇴행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이번 총선의 큰 방향은 개선의 여지가 없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권 심판으로만 끝나선 안된다"며 "거대 양당 구도로는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넘어서는 대안을 만들기 어려울뿐만 아니라 시민 동의도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거대양당 구도를 깨뜨리기 위해 총선 전 이른바 '제3지대'를 자임하며 수만은 정당이 만들어졌지만, 이들도 내가 살기 위해 상대를 철저히 밟아 없애버리려는 거대 양당 구도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녹색정의당은 단순 제3지대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면서 "대구 수성구에서 제가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2010년부터 12년간 수성구의회 의원을 지내며 국민의힘 일당 독점 정치구조를 혁파하고, 공공도서관·청소년 문화공간 만들기, 생활체육 인프라 조성 성과를 냈다"면서 "녹색정의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1년 6개월 동안 홍준표 대구시장의 폭주와 민주주의 퇴행을 비판하고 대안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는 약자와 동행이 곧 모든 시민과의 동행"이람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해결한 대안 정치를 통해 모든 시민들과 연대하고, 함께 대안을 만들어나겠다. 응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녹색정의당 선대본 인사들이 5대 공약 피켓을 들고 있다.(2024.3.12)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녹색정의당 선대본 인사들이 5대 공약 피켓을 들고 있다.(2024.3.12)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5대 공약도 발표했다. ▲대중교통 1만원 기후패스로 무상교통 실현 ▲사각지대 없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주거복지 실현 ▲대구회생법원, 금융복지상담센터 설치를 통한 금융공공성 실현 ▲제2대구의료원 설립 재추진으로 공공의료 확충이다. 제2대구의료원 설립은 홍준표 시장이 무산시켰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녹색정의당 대구 지역구 후보는 김성년 후보 1명 뿐이다. 당초 한민정 대구시당 위원장도 대구 지역구 출마를 고려했으나, 내부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

녹색정의당 대구 총선 선거대책본부는 한민정·황정화 공동선대본부장 체제로 운영한다. 정태운(32)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대구대책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수성구갑 선거구에서는 김 후보를 포함해 현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주호영(63), 더불어민주당 강민구(59), 자유통일당 김수진(55), 무소속 김기현(55) 후보 등 5명이 금배지를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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