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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독립!" 광복 80년...대구 곳곳서 영화·콘서트·특강 축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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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한국 고전영화 특별상영회' / 포스터.대구영상미디어센터
'광복 80주년 기념 한국 고전영화 특별상영회' / 포스터.대구영상미디어센터

영화로 보고, 노래로 듣고, 태극기와 무궁화를 손으로 직접 만들며 독립의 기쁨을 함께한다.  

80번째 8.15 광복절을 맞아 대구지역 곳곳에서 독립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들이 열린다. 

◆ 먼저 영화로 보는 광복 기념행사들이다.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대구영상미디어센터, 한국영상자료원은 13일부터 16일까지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140 대구스타디움몰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한국 고전영화로 되돌아보는 해방의 시간을 제공한다"며 고전영화 특별상영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해방 후 한국 사회 뒷골목 풍경을 담은 1948년 최인규 감독의 '독립전야', 1946년 '자유만세' 등 광복영화 3부작, 문화재청 제345호 문화재로 등재된 필름인 대구 출신 윤용규 감독의 1949년 '마음의 고향', 1959년 전창근 감독의 작품 '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을 상영한다. 서성희 영화평론가 특별강연도 이어진다. 

한국자유총연맹 대구광역시지부도 앞서 9일 오후 대구 성서 롯데시네마에서 광복절 80주년 기념 특별영화 상영회를 개최했다. 일제감점기 부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기업가였던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애를 조명한 '백산, 의령에서 발해까지'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했다.  

광복 80주년 기념 대구 서문시장 상설문대 8.15희망콘서트 / 자료.대한독립운동학교 
광복 80주년 기념 대구 서문시장 상설문대 8.15희망콘서트 / 자료.대한독립운동학교 

◆ 콘서트도 곳곳에서 열린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대한독립운동학교, 영호남경제문화교류협의회, 대한로컬밴드협회(KLBA)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서문시장에서 '자유를 노래하는 815희망콘서트'를 연다. 

밴드 뮤움과 룬, 빅나인, 써플러스, 원와트, 매드킨이 출연한다. 대구아이누리유치원과 신영유치원 어린이들은 특별공연을 펼친다. 청소년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최 측은 "독립운동가 후손을 초청해 그분들의 삶과 이야기를 조명하고 그 정신을 오늘의 자유와 광복과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서문시장은 과거 지역에서 독립운동 불씨가 타오른 곳으로 독립선언서가 낭독됐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TBC는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 광복절 경축음악회 '찬란한 빛, 이어진다' 8.15특집콘서트를 연다. 가수 김용빈, 강혜연, 프로미스나인, 레게강같은평화(스컬 & 하하)가 출연한다.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은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수성동4가 한영아트센터에서 광복절과 기림의 날을 기념해 '할머니께 바치는 위로와 희망의 노래' 콘서트를 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 등이 참석한다. SM코러스청라, 대구코랄 합창단 등이 공연한다.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태극기 만들기, 무궁화 꽃밭 만들기 체험 / 포서터.대구향토역사관, 대구근대역사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태극기 만들기, 무궁화 꽃밭 만들기 체험 / 포서터.대구향토역사관, 대구근대역사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 다양한 광복 체험 행사들도 잇따른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구 경삼감영길 67 대구근대역사관에서 함께하는 광복 80주년 행사로 '문화유산 태극기'로 만드는 나만의 책갈피, 내 손으로 만드는 태극기 체험을 진행한다. 책갈피 체험은 관람객 누구나, 내 손으로 만드는 태극기 체험은 어린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구향토역사관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구 달성공원로 35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달성공원 광복의 꽃을 피우다'를 진행한다. 태극기와 무궁화 동서남북 종이접기, 무궁화 꽃밭 만들기 체험을 한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동구 도장길 29 방짜유기박물관 안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체험행사 '바람을 타고 피어난 광복'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에 박물관에 방문하는 누구나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선착순 70명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도서출판 학이사와 (사)이상화기념사업회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2025 광복 80주년 기념 전국 독후감 대회'를 연다. 이들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억하고, 읽고, 써내려가는 우리의 역사를 위해 독후감 대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200자 원고지 기준 일반부 15매, 고등부 10매 내외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응모할 수 이다. 학이사로 응모하면 된다. 대상 도서는 조선인 강제동원 흔적을 찾아 떠난 오토바이 일본 일주를 담은 '길에서 역사를 만나다'이다. 오는 10월 25일 수상자를 발표한다.  

민족문제연구소 대구지부와 구구단, 역사탐방단, 일제잔재청산대구시민모임,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는 오는 26일 오후 7시 대구YMCA 100주년기념관에서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을 지낸 역사학자 주진오 상명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를 주제로 광복 80주년 특별강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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