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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사드 반대' 여론 치솟고 '박 대통령' 지지율은 폭락
[여론] '사드 반대' 28%→30%→45.7%,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더 많아
TK, 박 대통령 지지율 27.7% '사상 최저'...새누리, 더민주에 처음으로 뒤져
2016년 08월 02일 (화) 12:13:50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사드 '찬성' 여론이 높았던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반대'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구경북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폭락하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보였고, 여당인 새누리당 지지율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배치'...TK, 찬성 44.5% vs 반대 45.7%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만19세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24명을 대상으로 사드 국내 배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찬성"이 45.1%, "반대"가 41.8%로 "찬성"이 오차범위(±2.8%p) 내인 3.3%p 높았다. 무응답은 13.1%였다.

그러나 대구경북 여론은 "찬성"이 44.5%, "반대"가 45.7%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의견이 1.2%p 높아 눈길을 끌었다. '사드 배치'가 발표된 경북 성주에서는 지난 7월 13일부터 20일째 연일 "사드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 등이 열리고 있다.

   
▲ 자료. 리서치뷰

'사드 반대' 여론이 더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을 비롯해 서울(찬성 35.2%, 반대 50.6%)과 호남(찬성 34.5%, 반대 42.3%)이었고, 경기.인천, 충청, 부산.경남.울산, 강원.제주는 "찬성" 여론이 더 높았다.

TK '사드 반대' 여론... 28%→ 30%→ 45.7%

특히 대구경북의 '사드' 여론은 정부가 '성주 배치'를 발표한 지난 7월 13일 이후 큰 변화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7월 13일 조사(19세이상 547명 대상)에서는 사드 찬성이 58.3%, 반대 여론이 28%(전국 찬성 44.2%,반대 38.65)로 '찬성' 의견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또 한국갤럽의 7월 12~14일 조사(19세 이상 1004명 대상)에서도 찬성 55%, 반대 30%(전국 찬성 50%, 반대 32%)로 여전히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리서치뷰의 이번 조사(7.29~31)에서는 '사드 반대' 여론이 45.7%로 치솟으며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여론이 '찬성'을 앞섰다. 이들 3개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대구경북의 "반대" 여론은 28%→30%→45.7%로 가파르게 오른 셈이다.

TK '박 대통령' 지지율 27.7%...전국 평균보다 낮은 '사상 최저'

대구경북에서는 '사드 반대' 여론과 함께 박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 자료. 리서치뷰

리서치뷰의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8%, 부정평가는 59.8%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1배 더 높은 가운데, 대구경북의 박 대통령 긍정평가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27.7%(부정평가 57.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의 이 같은 여론은 이 조사기관의 6월말 조사와 비교해 긍정율은 14.8%p 급락(42.5%→27.7%)한 반면 부정율은 8.1%p 급등(49.6%→57.7%) 급등했다. 리서치뷰는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이은 사드 배치 논란이 무관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2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 자료. 리서치뷰

TK, 더민주 34.8% vs 새누리 32.1%..."새누리, 처음으로 더민주에 뒤져"


대구경북은 정당지지율에서도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밀어내고 더불어민주당을 선두에 올리기도 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민주 30.6%, 새누리 29.7%, 국민의당 15.7%, 정의당 5.0% 순으로 조사된 가운데, 대구경북도 더민주 34.8%, 새누리 32.1%로 더민주가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을 앞섰다.

리서치뷰는 "대구경북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27.7%까지 떨어진 것은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며, 더민주가 새누리당을 앞선 조사 역시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화뉴스와 통화에서 밝혔다.

   
▲ 자료. 리서치뷰

한편, 리서치뷰의 이번 조사는 7월 29~31일까지 3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24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6년 5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다(응답률 6.9%).
리얼미터 조사는 7월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4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7%)와 유선전화(33%)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및 스마트폰앱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고,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6.0%(총 통화 9,141명 중 547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다.
한국갤럽 조사는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0%(총 통화 5,137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이들 조사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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