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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재검토해야" 56.1%...대선 후 '재검토' 여론 급상승
[한겨레 조사] '재검토' 28.9%(5.1~2)→56.1%..."국민동의 안거쳐ㆍ안보 도움 안돼"
TK만 '수용' 여론 높아 50.5%>39.4%..."안보 차원ㆍ한미 외교 고려"
2017년 05월 17일 (수) 11:56:42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 결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6.1%가 "배치 결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배치결정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39.9%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3.9%였다.

"사드 재검토" 대선 전·후 28.9%→56.1%

이는 대통령선거 이전과 크게 다른 여론이다. 한겨레-리서치플러스의 지난 5월 1~2일 조사에서는 사드 배치에 대해 "잘한 일이다" 28.4%, "필요하지만 이렇게 서두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36.8%, "잘못된 일이므로 차기 정부에서 다시 검토" 의견이 28.9%였다. 대선 이전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사드 배치 재검토" 의견이 28.9%에서 56.1%로 두 배가량 급상승한 셈이다.

   
▲ 자료. <한겨레> 2017년 5월 17일자 8면(국방/외교)
   
▲ 자료. 한겨레(2017년 5월 4일자 인터넷) / 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 / 시기: 2017년 5월1~2일 / 대상: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011명 /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의 전화면접(무선 57%, 유선 43%) / 오차보정: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값 부여 / 응답률: 20.9%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대구경북 "사드 수용" 50.5% > "재검토" 39.4%

"사드 배치 재검토" 여론은 40대 연령층에서 70.3%, 30대 69.4%, 20대에서 60.2%로 높은 반면 50대에서는 "재검토"와 "수용" 여론이 각각 51.3%와 45.4%로 오차범위(±3.1%) 내에서 비슷했고, 60대 이상에서는 "수용" 의견이 56.1%로 많았다. 이념적으로는 진보층에서 "재검토" 의견이 75.9%로 높았고, 보수층은 "수용해야 한다"가 63.1%로 많았다.

한겨레는 5월 17일자 신문에 이 같은 여론을 전하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유일하게 '수용' 의견이 50.5%로 '재검토'(39.4%)를 앞섰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과 심상정에 투표한 사람들이 재검토 의견에 많이 동조한 반면,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투표자들은 수용 의견에 더 쏠렸다"고 보도했다.

"국민동의 안거쳐ㆍ안보 도움 안돼" vs "안보ㆍ한미 외교"

"사드 배치 재검토"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국민의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므로'(34.1%)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북한 핵문제 등 안보에 도움이 안되므로'(19.9%), '비용 분담 문제 등 새로운 논란 거리가 발생했으므로'(17.5%),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는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므로'(16.6%), '중국과의 관계 회복이 필요하므로'(8.5%)가 뒤를 이었다.

반면 "사드 배치 결정 수용" 응답에서는 '북한 핵무기에 대비하는 등 안보 차원에서'(66.8%)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국과의 외교갈등 등을 고려해서'(10.8%), '중국의 압력에 끌려가서는 안되므로'(10.7%), '이미 배치를 하여 현실적으로 돌이킬 수 없으므로'(9.9%) 등이 "수용" 이유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5월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유선 182명, 무선 818명)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20.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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