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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중당 송영우·조정훈 총선출마..."불로소득 환수, 청년과 노동 존중"
송영우 '동구을', 조정훈 '달성군' 출마...상속·증여 30억 상한제, 청년 주거권, 정리해고법 폐지
2020년 02월 19일 (수) 14:03:58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민중당 대구시당 송영우·조정훈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중당 대구시당(위원장 황순규)은 19일 오전 시당(동구 신천동)에서 총선 후보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송영우(46) 동구위원장이 '동구을' 선거구에, 조정훈(44) 달성군위원장이 '달성군'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송영우 예비후보는 공직선거 4번째 도전으로, 지난 2008년 국회의원 총선 때 '동구갑'(당시 민주노동당)에 출마한 뒤, 2012년 총선에도 '동구갑'에 나섰으나 당시 민주통합당 임대윤 후보와의 '야권연대'로 출마를 접었다. 이어 2014년에는 대구시장 후보(당시 통합진보당)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송 예비후보는 '사회복지재단 청암재단 이사'와 '친환경무상급식 동구 공동본부장', '다릿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위원' 등을 거쳐 현재 대구시당 동구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정훈 예비후보는 '달성군'에서만 3번째 출마로,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총선 때는 무소속 후보로,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대구시의원(민중당)' 후보로 각각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민주노총대구본부 수석부본부장'과 '금속노조 상신브레이크 지회장' 등을 거쳐 현재 민중당 달성군위원장을 맡고 있다.

   
▲ 민중당 대구시당 21대 총선 후보자 출마 기자회견...(사진 왼쪽부터) 조정훈 후보, 송영우 후보, 이길우 민주노총대구본부장, 백현국 대구경북진보연대 상임대표, 황순규 민중당대구시당위원장(2020.2.19.민중당 대구시당)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민중당 대구시당과 두 후보는 '불로소득 환수'와 '청년·노동 존중',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강조했다.

이들은 '21대 총선을 맞아 대구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계급이 대물림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며 "상속.증여 30억 상한제, 불로소득 환수로 부의 대물림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한 해동안 8,449명이 상속받은 금액 20조5,76억원(1인당 평균 24억원), 생전에 물려준 증여액은 이보다 많은 27조4,114억원"이라며 "안 쓰고 안 먹으며 땀 흘려 일해봤자 부모 잘 둔 사람을 따라갈 수 없고 태어난 순간부터 운명이 정해진다면 대한민국은 희망은 없다. 소득과 자산재분배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더 미룰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평등한 한미관계, 부당한 간섭에 대한 문제제기 없이 평화 번영의 새로운 지대는 불가능하다"며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한미동맹 전면 재검토로 한반도 자주의 시대, 평화 통일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민중당은 노동자·농민·여성·청년·빈민이 당의 공동대표로 있는 정당으로, 당원의 70%가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이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와 마트·건설노동자가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정당"이라며 "노동자 민중 당사자들과 연대해 새로운 진보 의제를 열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부의 대물림.안전불감.차별과 배제.청년절망 등의 벽을 깨부수는 퍼포먼스(2020.2.19. 민중당 대구시당)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송영우 예비후보는 구체적인 공약으로, 대구의 청년들을 위해 ▶청년수당과 배당을 넘어 '청년사회주택 같은 청년 주거권' 추진 ▶실수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실패박람회 상시 개최 ▶대구공항 후적지에 (가칭)청춘빌리지 조성 ▶국공립대학네트워크 설립으로 서울대 폐지 등을 내세웠다.

또 조정훈 예비후보는 ▶노동불평등법인 정리해고법·파견법·비정규직법 폐기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위험의외주화 전면 금지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보장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처벌 강화와 원하청 불공정개러 금지 및 최저임금인상분 납품단가 반영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두 후보는 출마선언에 이어 부의 대물림·안전불감·차별과 배제·청년절망 등의 벽을 깨부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백현국 대구경북진보연대 상임대표 "사회적 약자가 억압받지 않은 새로운 세상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달라"며, 이길우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장은 "차별과 억압이 없는, 노동자 민중이 정치하는 시대를 열어달라"며 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민중당 박승억·남수정 후보 / 사진 제공. 민중당 경북도당

한편 민중당 경북도당도 이번 총선에 2명의 후보가 나선다. 박승억(49세)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경북지부 사무국장 겸 민중당 경북도당 불평등해소 위원장이 '포항시남구·울릉군' 선거구에, 남수정(38)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사무처장 겸 민중당 경북도당 사무처장이 '경산시' 선거구에 각각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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