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북콘, 김기춘 사면..."속죄해야 할 인물들 속속 고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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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을' 진보당 황순규 예비후보
"적폐청산 제대로 안되니...정치교체 절대적으로 필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북콘서트와 김기춘·김관진 특별사면에 대해 진보당 황순규(43) 예비후보가 '적폐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현실을 비판하며 "정치 교체"를 주장했다.

4월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황순규 예비후보는 7일 논평을 내고 "과거로 사라져 속죄해야 할 인물들이 반성은커녕 속속 고개를 들고 나오는 세상"이라며 "적폐 청산이 제대로 안 되니 정치 허무주의가 늘고 이익세력의 정치적 이합집산으로 혼탁한 사회가 돼버렸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KBS뉴스 <대구·경북 주간정치 / "정치 안 한다"지만…朴 북콘서트 "부적절">(2024.2.6) 방송 캡처
사진 출처. KBS뉴스 <대구·경북 주간정치 / "정치 안 한다"지만…朴 북콘서트 "부적절">(2024.2.6) 방송 캡처
사진 출처. KBS뉴스 <김관진·김기춘 특별사면…'약속 사면' 의혹엔 "있을 수 없어">(2024.2.7) 방송 캡처
사진 출처. KBS뉴스 <김관진·김기춘 특별사면…'약속 사면' 의혹엔 "있을 수 없어">(2024.2.7) 방송 캡처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열었고, 윤석열 정부는 6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한 '설 명절 특별사면' 입장을 밝혔다.

황순규 예비후보는 이 같은 박 전 대통령의 북콘서트와 측근 인사의 출마 응원,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다'며 사법적 판단을 부정하는 점, 국정농단의 한 축으로 단죄된 김기훈·김관진 등의 특별사면에 대해 "과거로 사라져 속죄해야 할 인물들이 반성은커녕 소속 고개를 들고 나오는 세상을 보니 우리 국민이 참으로 불행하다는 생각에 미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황순규 예비후보
황순규 예비후보

특히 "이처럼 적폐 청산이 제대로 안 되니 정치 허무주의가 늘고 이익세력의 정치적 이합집산으로 혼탁한 사회가 돼버렸다"면서 "죄를 저지른 자도, 이를 단죄할 권한을 쥐었던 자도 모두 물러서 나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희망 없는 구 시대 정치 사슬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이에 물들지 않고 진보 외길 변심 없이 달려온 선수로의 정치교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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