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보기

"채 상병 특검 도입" 63%, 더 높아져...TK도 50% "찬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입법청문회'(2024.6.21) / 사진 출처. 국회 영상회의록시스템 방송 캡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입법청문회'(2024.6.21) / 사진 출처. 국회 영상회의록시스템 방송 캡처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6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6월 4주 조사(2024.6.25~27.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 결과, 현재 공수처와 경찰이 수사 중인 채 상병 사건에 대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63%를 차지했다. 반면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은 23%에 그쳤고 '의견 유보'는 11%였다. 

한국갤럽의 지난 5월 7~9일 조사 당시 '특검 도입' 57%(반대 29%)와 비교해 특검을 바라는 의견이 7%p 더 높아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최대 지지기반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도 '특검 도입'이 50%로 '필요 없다'(34%)는 의견보다 많았다. 

또 전국 여론을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 82%와 중도층 73%가 특검 도입을 요구했고, 보수층에서는 찬반(43%:47%)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갈렸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자,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특검 도입 쪽으로 기운다"고 밝혔다. 

자료. 한국갤럽(2024.6.28)
자료. 한국갤럽(2024.6.28)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 초중반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 25%, '잘못하고 있다' 66%로,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1%p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2%p 올랐다. 긍정평가자들('가중 적용 사례수' 기준 246명, 자유응답)은 그 이유로 '외교'(29%), '의대 정원 확대'(8%), '국방/안보'(7%)를 꼽은 반면, 부정평가자들(659명, 자유응답)은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외교'(이상 7%)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의 취임 3년차 1분기(2024년 4~6월) 평균 직무 긍정률은 24%로, 전임 대통령들보다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기 ▲13대 노태우 대통령은 28%, ▲14대 김영삼 37%, ▲15대 김대중 49%, ▲16대 노무현 33%, ▲17대 이명박 44%, ▲18대 박근혜 34%, ▲19대 문재인 대통령은 45%였다. 

자료. 한국갤럽(2024.6.28)
자료. 한국갤럽(2024.6.28)
자료. 한국갤럽(2024.6.28)
자료. 한국갤럽(2024.6.28)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1%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4%p, 조국혁신당은 1%p 각각 상승했다. 

자료. 한국갤럽(2024.6.28)
자료. 한국갤럽(2024.6.28)
자료. 한국갤럽(2024.6.28)
자료. 한국갤럽(2024.6.28)

7월로 예정된 국민의힘 대표 경선과 관련해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우세를 보였다. 대표 경선 후보 4인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후보명 순서 로테이션), ▲'한동훈' 28%, ▲'나경원' 19%, ▲'원희룡' 13%, ▲'윤상현' 3% 순으로 나타났고,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자(308명, 표본오차 ±5.6%포인트) 중에서는 절반가량(55%)이 한동훈을, 36%가 다른 3인(원희룡 19%, 나경원 14%, 윤상현 3%)을 꼽았다. 

이번 국민의힘 지도부 선거에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80%, 일반 여론조사를 20% 비율로 반영하는데, 일반 여론조사는 전체 유권자가 아닌 국민의힘 지지자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無黨)층 의견을 기준으로 한다. 해당 기준(국민의힘 지지자+무당층 518명, 표본오차 ±4.3%포인트)으로 보면 ▲한동훈 38%, ▲원희룡·나경원 각각 15%, ▲윤상현 4%, ▲의견 유보 28%다. 한동훈 대 비(非)한동훈 구도로는 38%:34%로 비슷했다. 

자료. 한국갤럽(2024.6.28)
자료. 한국갤럽(2024.6.28)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24년 6월 25~27일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1.8%(총통화 8,522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참조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치를 생각하는 대안언론, 평화뉴스 후원인이 되어 주세요. <후원 안내>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