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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0%, 국힘 28% 현 정부 출범 후 '동반 최저'...TK 윤 지지율 35%, 싸늘한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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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개혁 정부안 "찬성" 37%, "반대" 41%

자료. 한국갤럽(2024.9.13)
자료. 한국갤럽(2024.9.13)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모두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9월 2주 조사(2024.9.10~12,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 결과,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보는 긍정평가는 20%에 그쳤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0%까지 올랐다. 1주 전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p 상승했다. 의견 유보는 9%였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긍정률 20%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0%는 취임 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55%)에서만 두드러졌고,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9%) 등에서 특히 많았다"면서 "70대 이상, 성향 보수층에서도 부정률이 50% 내외(긍정률 30%대 후반)"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최대 기지기반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p 떨어진 35%로 내려앉은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8%p 오른 57%로 나타났다. 

자료. 한국갤럽(2024.9.13)
자료. 한국갤럽(2024.9.13)
자료. 한국갤럽(2024.9.13)
자료. 한국갤럽(2024.9.13)
윤석열 대통령,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4 개회식 축사(2024.9.11) / 사진 출처.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4 개회식 축사(2024.9.11) / 사진 출처. 대통령실

윤 대통령 부정평가자('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706명,자유응답)들은 그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18%),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외교'(4%), '김건희 여사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의대 증원'이 2주 연속 부정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랐다. 

반면 긍정평가자(205명,자유응답)들은 '외교'(15%), '의대 정원 확대'(14%),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안정적'(이상 4%) 순으로 꼽았다. 

윤 대통령과 함께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 한국갤럽(2024.9.13)
자료. 한국갤럽(2024.9.13)
자료. 한국갤럽(2024.9.13)
자료. 한국갤럽(2024.9.13)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6%였는데, "국민의힘 지지도 28%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라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각각 1%p씩 올랐다. 

대구경북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6%, 민주당 22%,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4%, 무당층 21%였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민연금개혁안에 대해서는 찬성 37%, 반대 41%로 비슷하게 엇갈렸다.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 60대 이상에서는 찬성이 40%대 중반으로 우세한 편인 반면, 30·40대는 절반 남짓이 반대했고 20대와 50대에서는 찬반 격차가 크지 않았다. 

국민연금개혁 정부안은, 보험료율의 경우 현행 월소득의 9%에서 13%로 인상하고, 생애평균소득 대비 노후에 받을 연금수령액 비율인 소득대체율은 기존 40%에서 42%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자료. 한국갤럽(2024.9.13)
자료. 한국갤럽(2024.9.13)

이 같은 정부안에 찬성하는 사람들(374명, 자유응답)은 '개혁 필요/불가피함'(15%), '기금 고갈 대비'(14%), '소득대체율/노후수령액 증가'(11%), '미래 세대를 위함'(9%), '노후 대비/연금제도 필요'(8%), '고령화/인구감소'(6%), '보험료 인상 필요'(5%) 등을 그 이유로 꼽은 반면, 반대하는 사람들(412명, 자유응답)은 '보험료 인상 부담', '연금 수령 불확실/기금 고갈'(이상 20%), '수령액 부족'(13%), '미래 세대에 부담', '현재 생활/경기 어려움'(이상 7%), '연금제도 불필요/제도 불신', '기금 운영 불신'(이상 4%) 등을 언급했다.

한국갤럽은 "찬성자는 기금 고갈과 노후 대비, 미래 세대를 위해 불가피한 변화로 수용하는 입장이지만, 반대자는 보험료 인상 부담과 기금 고갈 우려, 제도와 운영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2023년 2월 조사에서는 유권자의 54%가 노후 생계유지에 불안감을, 77%는 국민연금 기금 고갈에 우려감을 보였다. 

자료. 한국갤럽(2024.9.13)
자료. 한국갤럽(2024.9.13)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24년 9월 10~12일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0.4%(총통화 9,61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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